[서환-오전] 역외매수에도 네고물량에 약보합…0.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31원 부근으로 하락했다. 역외 매수에도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으로 달러-원이 약보합권에서 거래됐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오전 11시 21분 현재 전장 대비 0.20원 내린 1,231.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상승 출발한 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간밤 달러 움직임 등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간밤 달러인덱스는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고용비용지수(ECI) 상승세가 둔화한 데 따라 하락했다. 미국 증시는 상승했고, 오전 장중 국내증시도 올랐다.
우리나라의 수출 감소폭은 확대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월 통관기준 수출은 전년 동월보다 16.6% 감소한 462억7천만달러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은 메모리반도체 가격 하락에 따라 44.5% 급감했다.
수입은 2.6% 줄어든 589억6천만달러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26억9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오전 장중 달러-원은 상승세로 돌아섰다가 이내 내림세로 전환했다.
아시아증시가 상승했으나, 아시아장에서 달러인덱스가 오르면서 달러-원 하락폭이 제한됐다.
장중 중국의 1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됐다. 지수는 49.2로, 예상치(49.7)를 밑돌았다.
전날 중국 관방 제조업·서비스업 PMI는 50을 넘었고 예상치도 웃돌았다.
시장은 2월에 중국 경기가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본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는 오후에 레인지 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 한 딜러는 "FOMC를 앞두고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오후에도 좁은 범위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 다른 딜러는 "달러인덱스가 오르지만 증시 상승세가 이를 어느 정도 상쇄하는 모습"이라며 "아시아증시 분위기를 주시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0.10원 오른 1,232.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달러-원은 대체로 하락세를 보이며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였다.
장중 고점은 1,233.00원, 저점은 1,230.1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2.9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8억 달러다.
같은 시각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주식 617억원을, 코스닥에서도 48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03엔 내린 130.03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70달러 내린 1.0854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46.4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2.25원에 거래됐다.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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