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K팝 투자하는 명품 브랜드들…호황 누리는 韓 공략
  • 일시 : 2023-02-01 13:33:01
  • [딜링룸 백브리핑] K팝 투자하는 명품 브랜드들…호황 누리는 韓 공략



    출처: 디올 인스타그램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이달 방탄소년단(BTS)의 지민이 명품 브랜드 디올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영입된 가운데 최근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브랜드 홍보를 위해 K팝 스타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지난 11일 델핀 아르노 디올 회장은 총수로 임명된 지 며칠 만에 BTS의 지민을 글로벌 앰버서더로 임명했다.

    알렉상드르 아르노 티파니앤코 부사장도 지난해 블랙핑크의 로제와 광고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또 다른 명품 브랜드인 셀린느도 BTS의 멤버 뷔와 블랙핑크의 리사, 한국 배우 박보검을 2023년 봄/여름(S/S) 패션쇼에 초대했다.

    BI는 세계 최대 명품 브랜드들이 공식적으로 K팝에 큰돈을 걸고 있다며 한국 아이돌의 명품 브랜드 착용은 익숙한 일이 됐다고 전했다.

    LVMH뿐만 아니라 발렌티노도 BTS의 래퍼 슈가를 브랜드 앰버서더로 영입했고, BTS 이전에 K팝을 지배했던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은 샤넬의 앰버서더였다.

    그러나 특히 LVMH가 한국 시장에 가장 공격적으로 진출하는 모습이다.

    CNBC는 모건스탠리를 인용해 K팝 스타들이 수많은 팬을 거느린 가운데 한국인들이 세계 최대의 명품 소비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한국의 개인 사치품에 대한 예상 총 지출액은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1인당 사치품 구매 비용도 평균 325달러로, 중국(55달러)과 미국(280달러)을 훨씬 웃돌았다.

    김수 싱가포르 난양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는 "한국의 경쟁 환경과 극복할 수 없을 것 같은 부의 격차가 명품 소비를 몰고 있다"며 "지난 2021년 한국은 GDP의 5%가 넘는 부채에도 계속 사치품에 많은 돈을 쓰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명품이 한국 소비자의 자아에 대한 지속적인 위협을 보상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지출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사치품은 심리적 해방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강수지 기자)

    ◇ 챗GPT는 못하는 작곡, 구글 AI는 한다

    인공지능(AI) 기반의 챗봇 '챗GPT'가 글로벌 돌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구글이 작곡을 할 수 있는 새로운 AI 모델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다.

    30일(현지시간) 지디넷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주 자사의 음악 작곡 AI모델인 '뮤직LM'에 관한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이 AI 모델은 사용자가 입력한 글자와 지시에 따라 10초 길이의 노래로 만들 수 있다. 또 이미 존재하는 노래를 다른 노래로 변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용자는 이 AI에 "기억에 남을 만한 솔로 색소폰 소리와 솔로 가수 음성을 담은 재즈음악"이라거나 "베이스가 낮은 베를린의 90년대 테크노 음악" 등으로 지시를 내리면 AI가 이에 맞는 노래를 만들 수 있다.

    구글은 이 시스템에 28만 시간의 음악 데이터세트를 가르쳤으며, 25kHz로 음악을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트레이닝시켰다.

    작곡 AI는 처음 나온 제품은 아니다. 챗GPT를 만든 오픈AI도 앞서 '주크박스'라는 작곡 AI를 출시했고, 리퓨전도 비슷한 제품을 출시했다. 하지만 구글의 뮤직LM이 앞서 출시된 모델들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낸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다만, 구글은 문화 생태계를 훼손하고, 콘텐츠 창작 의지를 꺾을 수 있다며 현재로서는 뮤직LM을 제품으로 출시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김지연 기자)

    ◇ 아다니 그룹 사태, 인도 금융시장 신뢰도 시험대

    공매도 세력인 힌덴버그 리서치가 인도의 거대 복합기업 아다니를 공격한 것은 해당 기업뿐만 아니라 인도 금융시장과 제도의 신뢰도에 대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미국시간) 보도했다.

    힌덴버그가 아다니그룹에 대해 불투명한 해외 자회사를 통해 회계 부정과 주가 조작을 저질렀다고 주장하면서 그룹에 속한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이후 640억달러어치 감소했다. 공교롭게도 아다니 엔터프라이즈는 이날까지 25억달러 규모의 구주 매각을 마무리할 예정이었다.

    아다니 사태로 인도 정부는 냉혹한 선택에 직면했다고 저널은 지적했다.

    인도 금융당국은 이전에 중단되었던 자체 조사의 연장선상에서 이미 힌덴버그가 제기한 혐의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다니 그룹의 부채를 많이 떠안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힌덴버그 주장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진다고 자신하기 전까지는 회사에 계속해서 자금을 지원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다니 그룹의 달러채 수익률은 급등했다. 아다니항구특별경제구역의 2027년 만기 달러채 수익률은 전날 12%로 올랐다. 1월 중순에는 7%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 2024년 만기인 아다니 그린에너지 채권 수익률은 15%로 치솟았다.

    또한 인도 정부가 아다니의 실질적인 재무 문제를 찾아낸다면 인도의 공공 은행과 보험사가 막대한 손실을 볼 가능성이 크다. 증권사 CLSA 추산에 따르면 국영 은행들이 아다니에 빌려준 자금은 회계연도 2024년 순자산의 약 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아다니 그룹은 인도의 만성적으로 취약한 기반시설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경쟁력을 높이는 데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아다니와 인도 총리인 나렌드라 모디는 같은 지방 출신으로 종종 같이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이는 총선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의 엄격한 조사를 압박할 수 있다고 저널은 말했다. 그러나 인도 현 정부는 '사과 없는 국수주의'라는 전형적인 특질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다니 그룹은 최근 주가 폭락에도 여전히 봄베이 증권거래소 총 시총의 5%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 정부는 이번 소란이 잘 마무리되길 기대하지만 신뢰 훼손으로 인도와 아다니 그룹이 치러야 할 대가는 엄청날 것이라고 저널은 말했다. (정선미 기자)

    ◇ BOJ, 10년전 회의 의사록 공개…물가 목표 두고 이견

    일본은행(BOJ)이 지난 2012년 7월~12월 금융정책결정 회의 의사록을 공개했다. 12월 회의 직전에 당시 아베 신조 자민당 총재가 디플레이션 탈피를 위해 2% 물가 목표 설정을 요구했지만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 총재가 이에 대해 난색을 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NHK에 따르면 시라카와 총재는 높아진 물가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을 경우 일본은행에 대한 신뢰도가 저하돼 경제에 마이너스가 된다고 우려했다.

    당시 일본은행의 물가 목표는 1%였으나 그해 12월 18일 아베 자민당 총재가 시라카와 일본은행 총재와 회담해 물가 목표를 2%로 설정하도록 직접 요청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그 다음날 열린 12월 금융정책결정 회의에서 일부 참가자는 "일본은행이 디플레이션 탈피에 소극적이라는 오해가 있다"며 "물가 목표가 1%로 되어있기 때문인 것 같다"며 물가 목표 상향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시라카와 총재는 의지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를 어떻게 실현해 나가는가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12월 회의 이후 일본은행은 정부와 2% 물가 목표를 향해 금융완화를 추진한다는 공동성명을 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도 이 목표는 달성되지 않았다고 NHK는 꼬집었다. (문정현 기자)

    ◇ 美 전문가 "당신이 면접에서 떨어지는 이유"

    미국 경력 관리 전문가인 나탈리 피셔는 30일(현지시간) CNBC를 통해 "사람들이 면접을 볼 때 떨어지는 이유가 몇 가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면접관이 전 직장에서 해고된 당신이 절망에 빠졌음을 눈치챌 수 있다"며 "취업을 하지 못했다고 해서 실패자가 되는 게 아니라고 스스로 상기하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자신의 능력에 불안감을 느끼면 긴장되고 우유부단하게 말하며 구부정한 어깨 등 불안한 몸짓을 할 가능성이 크다"며 "자신의 전문 지식과 내가 해당 역할에 적합한 이유에 대해 확신을 하고 말하는 연습을 해라"고 주문했다.

    피셔는 "면접관에서 구체적인 정보를 충분히 제공해주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최고의 지원자들은 자신의 가장 인상적인 이력을 구체적인 예시를 통해 면접관과 공유한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자신의 약점을 숨기려 해서는 안 된다"며 "면접관이 말하는 이상적인 지원자와 자신이 다른 점이 있다면, 그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를 설명하라"고 강조했다. (권용욱 기자)

    ◇ 亞 근로자, 생활비보다 '소속감' 때문에 은퇴 늦춘다

    아시아의 많은 사람이 은퇴를 미루는 이유가 생활비 상승 때문만은 아니라고 30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고용 대행사인 랜드스타드는 "생활 위기로 인해 전 세계 전문직 종사자들의 은퇴 계획이 지연되고 있다"면서도 "많은 사람에게 고용은 단순한 급여 이상이며 소속감을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랜드스타드의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 대상 근로자의 절반만이 65세가 되기 전에 영구히 직장을 떠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의 61%에서 감소한 수준이다.

    특히 조사 대상 근로자의 70%가 돈 걱정 때문에 황금기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답한 반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근로자들은 일이 삶에 꼭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예를 들어 인도와 중국 응답자의 66%와 61%는 일을 '필요하다'고 느꼈다. 이는 전 세계 평균인 32%의 거의 두 배에 달한다.

    샌더 반 노오덴데 랜드스타드 최고경영자(CEO)는 "일과 교육의 역할에 문화적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며 "근로자들은 안정적인 직업을 갖는 것이 동료들로부터 가치 있고 존경받는다는 느낌을 얻을 수 있어 일을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가치는 단순한 급여보다 직업 자체에서 만족감을 얻고자 하는 젊은 세대에게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통계 변화에 따라 향후 인재 부족은 증가할 전망이다.

    랜드스타드 CEO는 이어 "기업들은 정년에 가까운 사람들이 정규직에서 파트타임으로 천천히 전환한 다음 완전히 은퇴할 수 있도록 유연한 역할을 개발해야 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윤시윤 기자)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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