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 "테슬라·포드 가격 인하, 이해할 수 없는 결정"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최근 전기차 업체 테슬라(NAS:TSLA)와 포드(NYS:F)가 가격을 인하한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1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BOA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테슬라와 포드의 가격 인하 논리는 매우 이상하다"고 진단했다.
양사가 모두 수요가 공급을 웃돈다고 이야기하는데 이런 환경에서 가격을 낮추는 것은 지금 당장의 수익성뿐만 아니라 미래의 수익 창출 능력도 불필요하게 낮추는 결과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게 BOA의 판단이다.
BOA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수요 둔화를 우려하거나 혹은 50% 성장하겠다는 계획 때문에 가격을 낮췄을 것으로 추정하면서 여전히 매우 이상한 결정이었다고 평가했다.
포드의 결정은 더욱 이해할 수 없다고 BOA는 진단했다. 포드가 가격 인하 후 현재의 수익성과 외형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애초 예상치보다 33% 더 많은 판매고를 올려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
BOA는 만일 포드가 추가 생산 역량이 부족한 상태에서 자동차 가격을 인하했다면 상당히 위험한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포드 경영진은 "우리는 경쟁력을 유지하고 싶고,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중"이라며 머스탱 마하-E 시리즈 생산량이 기존 7만8천대에서 13만대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BOA는 "이번 가격 인하 결정처럼 자동차 산업계가 항상 이성적으로 움직이지는 않는다"며 "전기차 시장은 상대적으로 새로운 시장이고, 시장 규모도 작다 보니 새로운 역경들이 계속 생겨나며 점점 더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미국 전기차 시장 선두업체 테슬라는 자사 차량 판매가를 최대 20% 할인하기로 했다. 뒤이어 포드가 머스탱 마하-E 전기차 가격을 1.2∼8.8% 인하하기로 하면서 전기차 시장의 가격 인하 전쟁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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