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FOMC 월가 반응 "의결문은 중립…파월 회견 비둘기파"
  • 일시 : 2023-02-02 08:12:01
  • 2월 FOMC 월가 반응 "의결문은 중립…파월 회견 비둘기파"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주요 투자은행(IB)들은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놓은 의결문은 중립적이었지만,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발언은 비둘기파(완화적)인 것으로 평가했다.

    2일 한국은행이 종합한 주요 IB들은 통화정책의결문에서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되었다고 표현한 점과 향후 금리인상 '속도'에서 '정도'로 변경한 점은 비둘기파적인 것으로 해석했다. 반면 지속적인(ongoing) 금리인상이 2차례 이상을 의미할 수 있다는 점은 매파적으로 평가했다.

    파월 의장이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을 강조한 점과 최근 금융여건 완화에 대해 특별히 경계하지 않은 점 등은 완화적이란 평가를 받았다. 파월 의장은 경제가 예상대로라면 올해 금리는 인하는 없을 것이란 발언도 내놨지만, 별다른 영향은 없었다.

    골드만삭스는 "정책결정문은 12월과 거의 변화가 없었으며, 금리인상의 '속도'를 '정도'로 대체하면서 앞으로 25bp씩 인상할 것임을 시사했다"면서 "인플레이션은 '어느 정도 완화되었다'고 인정하면서 약간 완화된 표현으로 대체됐다"고 평가했다.

    TD는 "파월 의장 기자회견 이후 금리가 크게 하락하는 등 시장이 도비시하게 반응한 배경은 파월 의장이 12월 점도표를 반복하지 않고, 3월 FOMC에는 전체적인 데이터를 고려할 것이라고 언급한 점과 최근 금융여건 완화와 시장의 금년중 금리인하 기대를 경계(push back)하지 않고, 시장이 인플레이션 둔화를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공감한 점, 연준이 주거비제외 근원서비스 물가의 둔화를 전망한 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코메르츠방크는 "파월 의장은 금융시장이 너무 완화적이라는 사실에 더 이상 단호하게 대응하지 않았다"면서 "정책금리가 3월, 5월에 25bp씩 인상된 후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연준이 금리인상을 중단했다가 재개할 가능성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RBC는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을 13회 언급하고 시장 전망과 연준 12월 점도표와의 차이는 인플레이션이 더 빠르게 하락할 것이라는 시장의 가정을 반영한다고 발언했다"면서 "당사는 3월 25bp 인상이 금번 긴축주기의 마지막으로 예상하며, 하반기 중 완만한 경기침체 및 인플레이션 둔화 등으로 50bp 인하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ING는 "파월 의장이 충분히 제약적인 수준에 이르기까지 "두 번 이상(a couple more)" 인상이 필요하다고 밝힌 점은 적어도 두 번 이상의 추가 인상 가능성을 암시했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당사는 연준이 3월 25bp 인상을 끝으로 중단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실질 정책금리가 근원 인플레이션보다 높아져 2019년 이후 처음으로 (+)로 전환되었고, 경제는 모멘텀을 잃었다"면서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며, 고용이 여전히 강하지만 얼마나 오랫동안 현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씨티는 "금융시장의 반응은 비둘기파적이었지만, 파월 의장이 두 번의 25bp 인상 시각을 바꾸지 않은 점 등에서 중립적이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씨티는 "파월 의장의 발언 중 매파적인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금리 수준이 아직 제한적이지 않음을 강조한 점과 최근 금융여건이 완화되고 있음을 일축하고 중기적으로 볼 때는 여전히 긴축적이라고 평가한 점,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응을 "너무 적게"하는 위험이 "너무 많이"하는 위험보다 크다고 강조한 점 등"이라고 부연했다.

    [연합뉴스TV 제공]


    jwoh@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