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의회 부채한도 높여야…해결하지 않으면 매우 위험"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부채한도에 대해 의회가 해결할 문제이며 제때 해결하지 않으면 위험한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후 열린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한 기자는 "만약 미국이 (부채한도 상향) 기한을 넘긴다면 연준이 재정대리인(fiscal agent)으로서 재무부가 지시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것인지, 아니면 법적 제약에 대한 자체적인 분석을 할 것인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파월 의장은 "여기서 해결책은 오직 한가지 뿐이다"며 "의회가 부채한도를 높여 미국 정부가 제때 모든 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경로에서 벗어난다면 매우 위험할 것이며, 적시에 행동하지 못한 결과로 (영향을 받은) 경제를 연준이 보호할 수 있다고 그 누구도 가정해서는 안된다"고 선을 그었다.
파월 의장은 "재무부와의 관계를 말하자면 우리는 그들의 재정대리인일 뿐이다"고 부언했다.
이어 파월 의장은 만약 우려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이에 대한 대응책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 "나는 그대로 둘 것이며 부채한도를 늘리는 것은 의회의 일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들은 우리를 관여시키지 않고 있다"며 "우리는 (부채한도와 관련된) 논의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양적긴축과 관련해 부채한도 문제를 고려하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대해 "나는 의회가 결국 부채한도를 올릴 것으로 생각한다"며 연준의 인플레이션 대응, 경제, 금융섹터를 위협하지 않는 선에서 부채한도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우리는 머니마켓 상황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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