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갑의 외환분석] 급락한 獨·英 금리
(서울=연합인포맥스) 3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미국 달러화 움직임을 소화하고 1,22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달러인덱스는 101.715로, 전 거래일보다 0.57% 상승했다. 전날 서울외환시장 장 마감 무렵 수치보다는 0.77% 올랐다.
간밤 미국 달러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잉글랜드은행(BOE)의 통화정책회의 등을 소화하며 거래됐다.
ECB는 50bp 금리를 인상하고 다음 달에 같은 규모의 추가 인상을 시행한 후 통화정책 경로를 평가할 것이라고 했다.
BOE는 50bp 금리를 올렸고 필요하다면 반드시 인상하겠다는 언급을 철회했다. 또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달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CB 통화정책은 시장 기대치에 다소 부합했고 BOE는 좀 더 비둘기파적으로 보여 달러인덱스가 추가로 하락하는 걸 막은 것으로 해석됐다.
또 시장은 ECB 논평 중에서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강경한 태도가 이전보다 누그러진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더 많은 중앙은행에서 피벗(정책전환)이 나타나는 것으로 진단됐다.
독일 국채 2년과 10년 금리는 각각 17.81bp, 20.70bp 하락했다. 영국 국채금리는 각각 24.92bp, 30.34bp 내렸다.
앞서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소화한 미국 국채금리보다 독일과 영국 금리가 더 큰 폭으로 내렸다. 이런 점도 미국 달러가 유로화와 파운드화 대비 강세를 유지하는 데 영향을 끼쳤다.
미국에서 지난 10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3천명 감소한 18만3천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예상치(19만5천명)를 큰 폭으로 밑돈 수준이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비농업 단위 노동비용은 전분기 대비 연율 1.1% 상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수정치 2.0% 상승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는 지난해 4분기 노동생산성이 증가한 영향이다.
이날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전 8시 비상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다.
오전에 중국의 1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발표된다. 예상치는 51.6이며 전달치는 48.0이다.
지난달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천299억 7천만 달러로 전월 말 대비 68억 1천만 달러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달러 가치가 하락하며 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달러 환산액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금융기관 외화예수금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간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1%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47%, 3.25% 올랐다.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224.2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2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20.30원) 대비 5.15원 오른 셈이다. (금융시장부 기자)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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