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弱위안 연동해 상승 폭 확대…9.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30원 가까이 상승 폭을 확대했다.
아시아 장에서 호주달러와 위안화 약세에 달러-원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31분 현재 전일보다 9.60원 오른 1,229.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간밤 달러 반등을 반영해 1,225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전일 유럽중앙은행(ECB)과 잉글랜드은행(BOE)은 빅스텝(50bp) 금리 인상 행보를 이어갔다. 다만 앞으로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는 오히려 제한됐다.
이에 유로화와 파운드화 가치가 하락했고, 달러 인덱스는 101대로 상승했다.
주요 이벤트를 소화한 달러-원은 장중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전일 두 자릿수(11원) 급락한 데 따른 저점 결제 수요가 꾸준히 유입했다.
아시아 장에서 호주 달러 약세와 함께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장 초반 6.73위안대에서 6.74대로 상승했다. 이에 달러-원은 1,230원 가까이 추가 상승했다.
국내 증시는 외국인 순매수에도 보합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0.01% 올랐고 외국인은 2천38억 원 순매수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오후에도 1,230원 안팎의 흐름을 예상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전일 ECB와 BOE 결과를 시장은 많이 선반영했던 것 같다"며 "외국인의 증시 순매수 규모도 줄어들어 되돌림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말에 비농업고용 지표 발표를 앞두고 1,230원을 크게 뚫고 오를 것으로 보진 않는다"며 "네고 물량도 추가 유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한 딜러는 "장중에 호주달러가 무너지면서 위안화 약세에 연동하며 달러-원도 상승 폭을 키웠다"며 "오후에 1,230원 부근까지 상승 시도가 예상되는데, 네고 물량 등으로 추가 상승 시도는 제한될 것 같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4.70원 상승한 1,225.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달러 강세를 반영해 달러-원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전일 두 자릿수 급락에 따른 저점 결제도 유입하면서 되돌림 압력을 가했다.
장중 고점은 1,229.50원, 저점은 1,224.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5.5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7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2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55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54엔 내린 128.59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16달러 내린 1.0892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5.3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2.17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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