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급등…예상 큰 폭 웃돈 고용에 '화들짝'
  • 일시 : 2023-02-03 23:06:04
  • 달러화, 급등…예상 큰 폭 웃돈 고용에 '화들짝'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주말을 앞두고 급등했다. 미국의 고용시장이 시장의 예상보다 훨씬 견조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 행보를 조기에 종식할 수 있다는 기대도 주춤해졌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29.979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28.750엔보다 1.229엔(0.95%)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8373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9136달러보다 0.00763달러(0.70%)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0.84엔을 기록, 전장 140.51엔보다 0.33엔(0.23%)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1.711보다 0.81% 상승한 102.530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가 한때 102.525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며 달러화 강세를 반영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둔화보다 주목했던 고용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일 정도로 견조한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올해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51만7천 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8만7천 명 증가의 두 배를 크게 웃돈다. 12월 고용도 22만3천 명 증가에서 26만 명 증가로, 11월 수치도 25만6천 명에서29만 명 증가로 모두 상향 수정됐다. 1월 고용은 지난해 11월, 12월 증가 수준의 2배에 달한다. 1월 실업률도 3.4%로 전달의 3.5%에서 하락했다. 실업률 3.4%는 196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채 수익률도 급등세를 보였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조기에 종식할 수 있다는 기대가 희석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미국채 10년물은 한때 전날 종가대비 10bp 상승한 3.505%로 호가를 높였다.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미국채 2년물 수익률은 14bp 오른 4.249%로 호가가 높아졌다.

    캐리 통화인 일본 엔화는 미국채 수익률 상승에 동조했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30.202엔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엔화 가치가 하락했다는 의미다. 일본국채(JGB)와 미국채 수익률 스프레드가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최근 회복세를 보였던 유로화도 달러화에 대해 약세로 돌아섰다. 유로화는 지난 2일 한때 1.10340달러를 찍는 등 달러화에 대해 1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럽중앙은행(ECB)가 전날 기준금리를 50bp 나 올리는 빅스텝 인상을 단행했지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되레 약세를 보였다. ECB의 기준금리 인상 행보가 종착지에 가까워진 것으로 풀이됐기 때문이다. 이날 견조한 미국의 고용지표가 확인되면서 유로화는 한때 1.08260달러에 거래되는 등 약세폭을 확대했다.

    RBC의 전략가인 알빈 탄은 "본질적으로 우리는 (Fed) 회의 전에 모든 것을 되짚어 봤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 대기업인 알파벳, 애플, 아마존의 상대적으로 부진한 실적 보고가 이날 위험회피 심리를 야기할 수 있어 달러화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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