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주간] 깜짝 고용에 '3월 종료' 전망 주춤…파월 발언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이번주(6~10일) 뉴욕 채권시장은 예상을 크게 웃돈 고용지표 여파로 주초 금리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을 비롯한 연준 관계자들이 고용 지표에 대해 어떤 진단을 내릴지가 관심이다.
◇ 지난주 금리 동향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화면(6531)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5237%로 전주 대비 1.19bp 상승했다.
2년물 국채 금리는 10.42bp 오른 4.3031%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금리는 0.43bp 내린 3.6164%를 나타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폭을 25bp로 낮춘데다 파월 의장이 '디스인플레이션'을 언급한 여파로 주중 하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3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고용 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10년물 금리는 10bp 넘게 급상승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51만7천 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8만7천 명 증가의 두 배를 웃돈다.
12월 고용도 22만3천 명 증가에서 26만 명 증가로, 11월 수치도 25만6천 명에서 29만 명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1월 실업률은 3.4%로 1969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4.4% 올라 12월 수치인 0.4%, 4.8%를 밑돌았다.
◇ 이번 주 전망
연준의 고강도 긴축에도 고용 시장이 여전히 호조를 보이면서 긴축 행보가 길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은 연준이 향후 두어 번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음에도 오는 3월 금리 인상이 마무리되고 연내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예상보다 강력한 고용 지표가 발표된 이후 이 같은 예상이 다소 주춤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일주일 전인 지난달 27일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12월 금리가 현 수준인 4.50~4.75%를 기록할 확률을 32.4%, 4.25~4.50%를 기록할 확률을 30.2%로 봤으나 현재는 31.1%, 19.6%로 낮아졌다.
대신 금리가 4.75~5.00%를 기록할 확률은 16.4%에서 27.3%로, 5~5.25%를 기록할 확률은 3.5%에서 11.9%로 높아졌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5월에도 추가 금리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이는 채권금리를 떠받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다만 임금 상승률이 둔화하고 있다는 점은 연준의 긴축 작업을 어렵게 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금리 상승 압력이 오래 지속될지는 불확실하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에 힌트를 찾으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월 의장은 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이코노믹클럽에서 발언할 예정이다. 파월 의장이 이번 고용지표 결과에 대해 어떤 수위의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8일 아칸소대에서 경제 전망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며, 10일에도 디지털 자산과 관련한 연설을 할 예정이다.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도 7일과 8일에 발언이 예정돼 있다.
주요 경제 지표로는 10일 발표되는 미시간대 기대 인플레이션이 있다. 한편 재무부는 오는 7일에 3년물 국채를, 8일에 10년물 국채를 각각 400억 달러, 350억 달러 규모로 입찰에 부칠 예정이다. 9일에는 210억 달러 규모의 30년물 국채 입찰이 예정돼 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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