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美주식시장, 강세장 진입한 것 아냐"
"올해 가장 큰 리스크는 어닝 리세션"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올해 들어 미국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강세장에 진입한 것은 아니라는 진단이 나왔다.
7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여전히 어닝 리세션이 발생할 우려가 남아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어닝 리세션은 기업의 전년 대비 분기 실적이 2분기 이상 연속해서 하락하는 것을 말한다.
모건스탠리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의 12개월 포워드 주당순이익(EPS)이 지난 3일 마이너스로 돌아선 점에 주목하며 "이는 어닝 리세션이 주식시장을 강타할 것이란 조짐"이라고 판단했다.
포워드 EPS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은 지난 23년간 단, 4차례밖에 발생하지 않았으며, 이후 주가는 눈에 띄게 하락했었다는 게 모건스탠리의 설명이다.
모건스탠리는 "역사적으로 주식시장이 크게 하락했을 때는 포워드 EPS가 마이너스로 전환한 이후였다"며 "현재 주식시장에서는 어닝 리세션을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모건스탠리는 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 하반기에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연준이 강한 고용시장과 강달러 때문에 고금리를 오랫동안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특히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단서를 제공하지 못했다고 평가하며 "여전히 큰 역풍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는 줄곧 투자자들의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다고 경고해왔으며 올해 상반기 주식시장이 최대 20%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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