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텔스 환시개입' 사실로…작년 10월 엔화 대거 매수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 외환당국이 작년 10월에 엔화를 대거 매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외환당국은 공표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당국이 몰래 엔화를 사들이고 있다는 '스텔스 개입' 의혹이 제기됐었다.
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은 정부와 일본은행의 작년 10~12월 환율 개입 일일 실적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당국은 10월 21일과 10월 24일에 엔화 매수·달러 매도를 단행했다.
10월21일 개입액은 5조6천202억 엔(약 53조3천억 원)으로, 일일 기준 데이터가 공표된 1991년 4월 이후 엔화 매수 개입 기준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10월21일 달러당 엔화 가치는 한때 151.90엔으로 추락(달러-엔 환율 상승)해 32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후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달러당 엔화 가치는 144엔대로 상승했다.
일본 정부와 일본은행은 급속한 엔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작년 9월 22일 24년 만에 엔화 매수 개입에 나섰다.
이후에도 엔화 약세가 이어져 10월에도 추가 개입에 나섰다. 10월 24일 개입액은 7천296억 엔(약 6조9천억 원)이었다.
9월 22일분을 합한 9~10월 개입액은 총 9조1천880억 엔(약 87조1천억 원)이었다. 11~12월에는 개입이 없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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