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상수지 300억 달러 흑자…전망치 상회
12월 경상수지 26.8억 달러 흑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지난해 경상수지가 300억 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한국은행의 전망치 250억 달러 흑자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12월 경상수지가 27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고 잠정치도 상향 조정되면서 당초 예상치를 상회했다.
한국은행은 8일 '2022년 12월 국제수지(잠정)'에서 지난해 경상수지가 298억 3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2월 경상수지는 26억 8천만 달러 흑자였다.
12월 상품수지는 전년 동월 44억3천만 달러 흑자에서 4억8천만 달러 적자로 전환했다. 다만 11월의 10억 달러 적자보다 적자 폭은 줄었다.
수출액이 수입액보다 더 많이 감소하며 12월 상품수지가 적자를 보였다.
12월 수출액은 글로벌 경기 둔화 영향으로 64억7천만 달러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이 27.8% 급감했고 대중(對中) 수출도 27.1% 줄었다.
12월 수입액은 15억6천만 달러 줄었다. 20년 12월 이후 2년 만에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원자재 수입이 소폭(0.7%) 늘었지만, 반도체 수입이 줄어들며 자본재 수입액이 6.4% 감소했다. 가전제품과 직접 소비재 등 소비재 수입액도 4.9% 줄었다.
서비스 수지는 13억9천만 달러 적자로 적자 폭을 확대했다. 수출화물운임 하락으로 운송수지 흑자 폭이 줄어든 가운데 여행수지 적자 폭이 늘어난 영향이다.
본원소득수지는 47억9천만 달러 흑자로 흑자 폭이 늘어났다.
국내 기업들의 해외 현지법인으로부터의 배당 수입이 증가하며 배당소득수지가 17억 달러 늘었다.

지난해 누적 경상수지는 298억3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은의 당초 전망치 250억 달러 흑자를 상당폭 웃도는 수치다.
12월 경상수지가 26억 8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고 기발표됐던 잠정치도 상향 조정되면서 예상치를 웃돌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지난해 7월의 경상수지가 잠정치 7억9천만 달러 흑자에서 16억9천만 달러 흑자로 9억 달러 상향 조정됐다.
10월 경상수지도 잠정치 8억 달러 흑자에서 16억 달러 흑자로 7억4천만 달러 높아졌다.

한편 지난해 12월 금융계정에서는 순자산이 50억6천만 달러 늘었다.
내국인 해외 직접투자가 55억1천만 달러 늘었고 외국인 국내 직접투자가 24억8천만 달러 증가했다. 내국인 해외 직접투자는 2001년 9월 이후 25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국내 직접투자도 2021년 12월 이후 13개월 연속 증가세다.
내국인 해외 증권투자는 43억7천만 달러 증가하며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주식투자가 일반정부 및 펀드 등을 중심으로 29억5천만 달러 증가했고 채권투자는 일반정부를 중심으로 14억2천만 달러 늘었다.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는 30억5천만 달러 감소했다. 2022년 6월 14억7천만 달러 감소 이후 6개월 만의 감소다.
주식투자는 2억 달러 늘었으나 채권 투자가 32억5천만 달러 급감했다.
한은은 주요국 중앙은행의 긴축 지속으로 주식투자 증가 폭이 줄었고 채권투자는 차익 거래 유인이 축소되며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파생금융상품은 1억8천만 달러 늘었다.
기타투자 자산은 146억3천만 달러 감소했고 부채는 51억 7천만 달러 줄었다.
준비자산은 38억9천만 달러 증가했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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