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고용에 하락세 멈춘 美 달러…"연준 금리 인상 강행하나"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을 강행할 것이란 우려가 재점화되면서 가파른 달러 약세가 멈출 전망이다.
8일(현지시간) 마켓인사이더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한 이후 10여 년 만에 가장 가파른 달러 약세가 주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가 발표된 이후 미국 달러화는 2.6% 이상 급등하며 4개월 연속 하락세를 멈췄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40)에 따르면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지난해 9월 이후 가파르게 하락하며 4개월 연속 하락했고 지난 2일 100.789까지 떨어진 바 있다. 달러 인덱스는 지난 분기에 2010년 이후 최대 폭인 7.7% 급락한 데 이어 지난 1월 월간 기준으로 1.4%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에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가 늦춰질 것이란 예상이 힘을 얻으면서다.
하지만 FOMC 이후 달러화는 하루 만에 0.6% 반등했다.
매체는 "인플레이션 냉각에도 불구하고, 1월 고용 보고서는 연준이 달러에 대해 지지력을 제공하면서 (연준이) 더 오랫동안 매파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발표된 1월 비농업부문 고용에 따르면 미국 고용은 예상보다 많은 51만7천 명으로 나타났다.
앞서 파월 의장은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 같다"며 차입 비용이 더 오래 더 높게 유지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인 바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임금 상승과 소비자의 소비력 증가로 이어지는 강력한 노동 시장이 연준의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방해할 수 있어 당분간 달러화 반등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매튜 라이언 에뷰리(Ebury)의 시장 전략 헤드는 메모에서 "다른 주요 중앙은행들 대부분이 기존 예상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금리를 인상하면서 선례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가 상승을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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