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러미 시겔 "연준, 불필요한 경기 침체 초래할 수도"
  • 일시 : 2023-02-09 09:12:36
  • 제러미 시겔 "연준, 불필요한 경기 침체 초래할 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제러미 시겔 와튼스쿨 교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불필요한 경기 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시겔 교수는 8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를 통해 "지난해에는 연준이 역사적인 인플레이션 급등을 유발한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국이 팬데믹 기간의 이동 제한과 폐업, 공급망 중단의 영향을 상쇄하기 위해 약간의 부양책을 써야 했던 건 맞다"며 "그러나 2년 동안 부양책의 문을 열어둘 필요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과도한 재정과 통화의 부양책으로 지난 2020년 3월부터 작년 3월까지 미국의 통화 공급이 급증했다"며 "유동성의 범람이 인플레이션의 핵심 원인이었고, 노동력 부족이나 러시아발(發) 식량 및 연료 가격 충격은 상대적으로 경미한 원인이었다"고 돌아봤다.

    시겔 교수는 "인플레이션은 기본적으로 끝났는데, 연준은 제동을 '매우 매우' 심하게 걸고 있다"고 비판했다.

    동시에 "인플레이션이 급감한다는 증거는 임대와 주택 시장이 지난 몇 달간 냉각된 것"이라며 "연준은 임금 상승을 어느 정도 용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임금 상승은 노동시장의 수요와 공급의 격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고, 많은 미국 근로자는 치솟는 생활비를 감당하기 위해서 임금 상승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1월의 충격적으로 강한 일자리 보고서는 단기 불황의 위험을 다소 줄여주지만, 통화 공급이 계속 위축되면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순에는 경기 침체 가능성이 훨씬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겔 교수는 "연준이 지금은 경제를 너무 빨리 냉각시키고 있지만, 몇 달 안에 금리 인하로 다시 돌아설 것"이라며 "연말까지 금리 수준을 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yw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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