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뉴욕 연은 총재 "연착륙 가능성 작아"
  • 일시 : 2023-02-09 09:37:58
  • 前 뉴욕 연은 총재 "연착륙 가능성 작아"

    "연준, 고용시장 둔화시키려 할 때마다 경기침체 발생"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빌 더들리 전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가 연착륙(소프트랜딩)할 가능성이 작다고 전망했다.

    9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더들리 전 총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고용시장을 둔화시키려고 할 때마다 경기침체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조해 고금리를 더 오랫동안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더들리 전 총재는 여전히 경제에 성장 모멘텀이 존재하지만,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긴축 통화정책을 더 이어갈 가능성이 커 하방 압력이 큰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연준의 물가 목표치 2%를 웃돌고 있으며, 고용시장은 견조함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51만7천명 늘어나며 시장 예상치를 두배 이상 웃돌았고, 실업률도 3.4%로 53년래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더들리 전 총재는 이런 상황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준이 고용시장에 여력을 두기 위해서는 실업률을 끌어올려야 하므로 중기적으로 경기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연준이 실업률을 0.5%p 이상 끌어올리려고 할 때마다 항상 경기침체가 발생해왔기 때문에 이번이라고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시장은 연준이 25bp씩 두 차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파월 의장은 지속해서 견조한 고용시장을 이유로 고금리가 장기화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더들리 전 총재는 연준이 과도한 긴축정책으로 경기침체가 발생할 경우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만일 연준이 긴축 통화정책을 과도하게 시행해 경제가 침체하기 시작하면, 연준은 이를 쉽게 되돌릴 수 있다"며 "연준은 적절한 시기가 왔을 때 경기부양에 나설 역량이 충분하기 때문에 고금리를 너무 오랫동안 유지하는 것의 위험성은 금리를 충분히 올리지 않았을 때의 위험보다 작다"고 강조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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