꿋꿋한 'BOJ 정책수정' 전망…해외투자자 日 국채 매도 지속
  • 일시 : 2023-02-09 09:59:09
  • 꿋꿋한 'BOJ 정책수정' 전망…해외투자자 日 국채 매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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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해외 투자자들이 일본 국채 매도를 지속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9일 보도했다.

    일본은행(BOJ)이 지난 1월 현행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하기로 결정한 뒤에도 국채 매도세는 줄지 않았다고 매체는 전했다. 일본 물가 상승과 채권시장 왜곡 등을 고려할 때 완화 정책이 지속될 가능성이 낮다는 시각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재무성에 따르면 해외 투자자들은 일본은행 금융정책 결정 회의 직전인 1월 8~14일에 중장기채를 4조 엔 가까이 매도했다. 해외 투자자들의 국채 매도가 본격화된 작년 6월 이후부터 올해 1월14일까지 누적으로는 14조 엔을 순매도했다.

    일본은행이 장기금리 변동폭 상한선을 바꾸지 않았던 18일 이후에도 환매수 움직임은 둔해 누적 순매도 규모는 14조 엔을 유지했다.

    그동안 일본은행이 예상과 달리 정책을 동결한 경우에는 손실을 피하기 위해 국채를 다시 매수하는 움직임이 우세했다. 작년 7월과 11월 국채 순매도 규모는 실제 축소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해외 투자자들이 국채 매도 포지션을 지속하고 있다.

    신문은 물가를 높이는 금융완화와 채권 금리를 억누르는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이 지속될 가능성이 낮다는 인식이 깔려있다고 분석했다.

    12월 일본 소비자물가지수(신선식품 제외)는 전년 동월 대비 4% 상승해 41년만에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1월 도쿄 소비자물가지수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아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영국 블루베이에셋매니지먼트는 "일본은행이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이미 달성했다는 점이 드디어 명확해지고 있다"며 물가상승률이 급격히 둔화하지 않는 한 국채 매도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블루베이는 YCC가 폐기되면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가 1% 전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뉴버거버먼은 시장 기능 악화에 주목했다. 뉴버거버먼은 "국채 시장의 유동성과 시장 기능이 일본은행이 YCC를 수정한 12월보다도 떨어지고 있다"며 일본은행이 추가적으로 정책을 수정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블루베이는 차기 총재가 누가되든 일본경제를 합리적으로 봤을 때 YCC 해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니혼게이자이는 1월 18일 한때 0.36%까지 하락한 10년물 금리가 다시 변동폭 상한에 접근했다며 새 총재가 취임하는 4월에 다가갈수록 국채 매도가 더욱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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