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 반락에 상방 압력 약화…2.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60원대 초중반으로 상승 폭을 줄였다. 글로벌 달러 가치가 반락하며 상방 압력이 약해졌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장 대비 2.80원 오른 1,262.90원에 거래됐다.
간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매파 발언을 쏟아내며 달러가 강세를 보였고 달러-원도 상방 압력을 받았다.
달러-원은 장 초반부터 상승 폭을 키웠다. 1,260원대 초중반에서는 네고 물량이 출회하며 상단 저항을 형성했지만, 물량이 소화 이후 역외 매수세에 1,260원대 중반까지 올랐다.
다만 달러가 아시아장에서 반락하면서 달러-원도 상승 폭을 줄이는 흐름이다. 달러 인덱스는 103.5선에서 103.3선으로 하락했다.
코스피는 보합권까지 낙폭을 줄였다. 0.05% 내렸고 외국인 투자자는 265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추가 상승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달러 약세 폭이 심화하지 않는다면 달러-원이 더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1,260원대 진입했을 때는 네고가 나왔지만, 지금은 물량이 잠잠해졌다"면서 "역외 매수세가 붙는다면 추가 상승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보합 수준까지 올라왔어도 채권시장이 좋지 않다"면서 "채권시장 자금 유출 가능성도 유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장 초반에 달러-원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지금은 조정세다"라며 "달러가 약세 분위기긴 하지만 오늘 매수세가 강했다. 오후에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본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1.40원 오른 1,261.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달러-원은 개장 초반부터 상승 폭을 키웠다. 1,260원대 초중반에서 한 차례 네고 물량을 소화한 뒤 1,260원대 중반까지 뛰어올랐다.
다만 달러 가치가 반락하면서 달러-원도 상승 폭을 줄여가는 흐름이다.
장중 고점은 1,266.00원, 저점은 1,259.2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6.8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62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6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45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33엔 오른 131.459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44달러 오른 1.0728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0.59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5.87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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