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일본은행 정책 정상화, 신용등급에 마이너스 가능성"
  • 일시 : 2023-02-10 08:18:40
  • S&P "일본은행 정책 정상화, 신용등급에 마이너스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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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일본은행(BOJ)이 금융정책을 정상화할 경우 신용등급에 마이너스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킴엥탄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담당 선임이사는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은행이 추가 정책 수정이나 금리 인상을 실시했을 경우 일본 국채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릴지 묻는 질문에 대해 "어떤 상황이 일어나는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율이 한 자릿수 초반일 때 정상화에 착수하면 신용등급에 끼치는 영향이 플러스가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일본은행이 신용을 잃고, 인플레이션율이 일본은행의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하기 시작해 금리 인상을 강요당하는 경우에는 일본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킴엥탄 이사는 일본의 채무잔액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264% 수준으로 주요 7개국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점과 관련해 "이미 (신용등급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일본의 신용등급(A+)이 결코 낮지 않지만 정부의 채무 수준이 이렇게 높지 않았다면 더 높아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작년 12월 일본은행의 정책 수정이 특별히 중요한 변화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수익률곡선제어(YCC) 정책의 지속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킴엥탄 이사는 "YCC를 계속해도 일본은행의 영향력을 시장이 믿지 않기 때문에 지속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일본은행이 정책 신뢰도를 잃으면 일본 채권금리는 더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경우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재정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일본은행의 보유 국채 규모가 급증하고 있는데 대해 "당분간은 현행 금융정책이 일본 경제 회복에 도움이 될 순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제약을 받는다는 것을 고려하기 시작해야 한다"며 "일본은행의 대규모 국채 매입은 신용 상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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