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달러화 강세 재료 우세…물가 확인의 시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이번 주(13~17일) 달러화 가치는 최근의 강세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물가 지표 발표 전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보인다.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앞두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행보에 대한 경계가 커지면서 달러화는 대체로 지지력을 받을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들은 1월 CPI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월인 지난해 12월의 상승률 6.5%에 비해 둔화한 수준이다.
한편 일본은행(BOJ)의 신임 총재 후보와 관련한 보도에 엔화가 급격히 강세를 나타낸 만큼 외환시장에도 파장이 이어질 수 있다.
일본 정부가 BOJ 총재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우에다 가즈오 전 BOJ 심의위원에 대한 성향에 대한 분석과 관련 보도가 이어지면서 엔화 가격이 변동성을 나타낼 전망이다.
◇ 지난주 달러 동향
지난 10일 달러-엔 환율은 131.400엔을 기록, 한 주간 0.19%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6780달러로 전주 대비 1.06% 내렸고,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3.554로 한 주간 0.54% 올랐다.
지난주 달러화는 '괴물급' 호조세를 보인 1월 미국 비농업 고용 지표에 강세로 출발한 후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 등으로 대체로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물가 상승률이 다소 완화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에 일부 안도감을 제공했다.
파월 의장은 워싱턴 D.C. 이코노믹 클럽에서 열린 대담에서 '디스인플레이션'을 언급하면서도 "추가 금리 인상을 지속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주중 엔화 약세는 달러화를 떠받치는 재료가 됐다.
비둘기파 인사인 아마미야 마사요시 부총재가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 후임으로 유력할 수 있다는 소식에 달러-엔 환율은 주 초반 132엔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 일본 정부는 이전에 거론되지 않았던 우에다 가즈오 전 BOJ 심의위원을 임명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고 엔화는 크게 강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 10일 BOJ 총재 후임 관련 보도에 129엔대까지 밀려나기도 했으나 이후 우에다 심의위원의 성향이 예상보다 매파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추가 하락이 제한됐다.
◇ 이번 주 달러화 전망
이번 주에는 물가 지표와 연준 인사들의 연설, 기업들의 실적이 달러화 방향성에 주요 키가 될 전망이다.
미국의 소비, 생산, 물가와 관련된 경제 지표와 함께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특히 한국시간으로 오는 14일 예정된 1월 미국 CPI 결과에 따라 연준의 긴축 행보에 대한 경계 혹은 안도로 달러화가 변동성을 나타낼 수 있다.
15일에는 미국 1월 소매 판매와 산업생산이 발표되며 16일과 17일에는 미국 1월 생산자물가와 수출입 물가 발표가 예정됐다.
이날 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를 시작으로 연준발 메시지도 이어질 예정이다.
14일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연설할 예정이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와 리사 쿡 연준 이사는 오는 16일 연설을 앞두고 있다. 17일에는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이번 주 막바지 실적 발표를 앞둔 주요 기업들로는 코카콜라(NYS:KO), 메리어트 인터내셔널(NAS:MAR), 시스코(NYS:SYY), 파라마운트(NAS:PARA) 등이 있다.
지난주까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에 상장된 기업 중 70%가량이 실적을 발표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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