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하락…美 CPI 경계감에 포지션 조정
  • 일시 : 2023-02-14 14:40:25
  • [도쿄환시] 달러-엔 하락…美 CPI 경계감에 포지션 조정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4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 속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6411)에 따르면 오후 2시 30분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30% 하락한 131.884엔을 기록했다.

    장초반 달러-엔은 미국 증시와 일본 증시의 상승에 위험회피 심리가 후퇴한 영향에 오름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14일(현지시간) 발표되는 1월 미국 CPI 결과를 확인하려는 일부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조정하면서 엔화 매수세가 유입됐다.

    1월 미국 CPI는 전년 동월 대비 6.2% 올랐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12월 기록한 6.5% 상승보다는 둔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서비스 물가 등 세부 항목의 상승세도 둔화됐을지는 불투명하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여러 경제 전문가들은 1월 CPI가 예상보다 높을 가능성을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날 일본 정부는 경제학자이자 일본은행(BOJ) 정책 심의위원을 지낸 우에다 가즈오를 일본은행 신임 총재로 기용하는 인사안을 국회에 공식 제출했다. 일본 의회가 총재 선임안을 승인하면 우에다는 오는 4월 8일 임기가 끝나는 구로다 하루히코 현 BOJ 총재의 후임을 맡게 된다. 아울러 금융청 장관을 지낸 히미노 료조와 일본은행 이사인 우치다 신이치가 부총재로 임명됐다.

    여러 관계자와 정책 분석가들은 우에다가 중립적인 인물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각종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는 현행 금융정책을 수정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도 완화 정책을 단번에 급격히 폐기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한편 이날 발표된 일본의 10~12월 실질 GDP는 전기대비 0.2% 증가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전문가들은 대상으로 집계한 예상치인 0.4% 증가를 밑도는 것이다. 일본 경제 성장세가 예상보다 부진해 우에다 일본은행의 과제가 더욱 무거워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달러 지수는 103.140으로 0.13%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350달러로 0.11% 상승했고,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8203위안으로 0.03% 하락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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