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무역적자 에너지·반도체·중국에 기인…中리오프닝 시간 필요"(종합)
"근본적 수출구조 개선…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2월 국회서 처리 당부"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최근 무역적자 요인을 분석해 보면 에너지, 반도체, 중국 3대 요인에 대부분 기인한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수출투자대책회의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과 무역수지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에너지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석유·가스 등 동절기 에너지 수입은 줄지 않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 둔화 여파로 전체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 감소세가 심화되고 있다"며 "중국 리오프닝 효과도 아직은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무역수지 개선 시기를 보다 앞당기기 위해서는 대한민국 전체의 노력이 결집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정부는 수출 유망품목 발굴, 시장 다변화, 서비스수출 역량 강화 등 근본적 수출구조 개선을 위해 전 부처가 총력을 다하겠다"며 "국회도 반도체 등 국가전략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투자 활성화를 위해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2월 국회에서 꼭 처리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어 "에너지 수입량 감축을 위해서는 범국민적 협조가 절실하다"며 "에너지 효율 개선과 절약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한편, 강력한 에너지 절약 운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식품·수산식품 수출 동향과 대응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한류 등의 영향으로 새로운 수출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농수산식품의 경우 지난해 역대 최대인 120억달러 규모의 수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농수산식품 수출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라 작년 4분기부터 감소세로 전환돼 금년 1월에도 전년 대비 10% 이상의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K-팝,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 열풍과 라면·장류·김 등 우리 식품에 대한 세계적 관심 증가 등 기회 요인을 최대한 활용해 수출 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 전략은 조만간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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