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통위 인터뷰] OE "2월 기준금리 동결…내년 금리 인하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영국계 리서치기관 옥스퍼드이코노믹스(OE)는 한국은행이 2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은정 OE 이코노미스트는 17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미국과 한국 모두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금리 인하는 너무 시기상조"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금리 인하를 포함한 통화 정책 변화 모멘텀으로는 소비자 물가 하락세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는 내년 1분기를 주목했다.
그전까진 물가 압박이 이어질 수 있어 한은의 긴축적인 정책 기조는 올해 내내 이어질 것으로 성 이코노미스트는 내다봤다.
그는 "한은이 올해 내내 제한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은 정점에 도달했지만 한은은 저성장에도 기준금리를 인하하기 전에 소비자 물가 전망이 물가 목표치를 향해 확실한 하락세를 보일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성 이코노미스트는 추가적 금리 인상 압력은 점차 완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성장 둔화를 주도하는 요인으로는 반도체 다운사이클(불황기)과 국내 수요 약화가 꼽혔다.
성 이코노미스트는 이어 "올해 인플레이션 완화와 성장 둔화로 금리 인상에 대한 중앙은행의 압박이 약해졌다"며 "한은은 금리차에 주목하겠지만 최근 원화 강세로 외부 압력이 완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은이 긴축 사이클의 끝에 도달했다고 생각한다"며 "한은은 다음 분기에 인플레이션과 성장에 대한 정책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OE는 올해와 내년 한국의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각각 3.3%, 1.4%로 제시했다. 올해 인플레 전망치는 지난 1월 전망치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올해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0.8%, 2.6%로 제시했다.
지난 달 전망치는 각각 1.0%, 2.3%로 올해 경제 전망은 하향 조정했으나 내년 전망치는 개선됐다.
성 이코노미스트는 "반도체 업황의 주기적인 침체에 따라 올해 수출이 더 가파르게 감소하고 내년엔 더 가파르게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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