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 13억 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한국주택금융공사가 13억 달러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에 성공했다.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시장 변동성이 고조됐으나 흥행은 물론 데뷔전을 무사히 마쳤다.
17일 투자금융 업계에 따르면 한국주택금융공사는 13억 달러 규모의 소셜본드(social bond) 발행을 확정했다. 전일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에서 북빌딩(수요예측)에 나선 결과다.
트랜치(tranche)는 5년과 10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으로 각각 10억 달러, 3억 달러 배정했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5년과 10년 각각 동일 만기 미국 국채금리 대비 70bp, 88bp 높은 수준이다. 당초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로 5년과 10년 각각 110bp, 130bp를 제시했으나 풍부한 주문 등에 힘입어 금리 절감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아시아에서만 90억 달러에 달하는 주문이 몰렸다는 후문이다. 견조한 수요에 힘입어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이후 스프레드를 대폭 낮췄다.
이번 발행은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첫 한국물(Korean Paper) 선순위채 조달이었다. 통상 데뷔전의 경우 일정 수준의 스프레드가 추가로 더해지지만 동일 등급 한국물에 버금가는 수준의 금리를 달성해 남다른 인기를 드러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그동안 외화채 시장에서 주택담보대출을 활용한 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커버드본드) 발행만을 이어갔다. 하지만 최근 특례보금자리론과 안심전환대출 등 정책 모기지 확대로 자금 수요가 급증하면서 조달처 다변화 등에 나서고 있다.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고조됐으나 한국주택금융공사 데뷔전은 거뜬했다. 최근 한국물 발행이 급감한 상황에서 견조한 투자 심리를 확인시켰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비롯해 각종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당국자들의 50bp 인상 가능성에 대한 발언 등도 더해져 최종 금리가 높아질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국제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 피치는 각각 'Aa2', 'AA',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크레디아그리콜, HSBC, JP모건, 소시에테제네랄, 스탠다드차타드가 주관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 제공]](https://newsimage.einfomax.co.kr/PCM20211104000099990_P2.jpg)
phl@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