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당국 구두개입성 발언에 1,290원대 후퇴…14.40원↑
  • 일시 : 2023-02-17 14:07:50
  • [서환] 당국 구두개입성 발언에 1,290원대 후퇴…14.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외환당국의 구두개입성 발언을 소화하면서 1,300원 아래로 후퇴했다.

    장중 두 자릿수로 상승 폭이 확대했지만, 당국의 스무딩(미세 조정) 오퍼레이션 물량도 유입해 추가 상승 압력을 완화하고 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2시 5분 현재 전일보다 14.40원 급등한 1,299.20원에 거래됐다.

    오전장 내내 상승 폭을 확대한 달러-원은 정오 무렵 1,300원을 돌파했다.

    1,300원대 거래는 작년 12월 20일 이후 처음이다.

    장중 1,303원대로 고점을 높였지만 한 차례 가파른 상승세는 소화됐다.

    오후 1시 58분경에는 당국 관계자의 구두개입성 발언도 상단을 제한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날 연합인포맥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오늘 환율의 움직임이 과도한 것 같다"면서 "조금 쏠림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당국으로 추정되는 매도 물량도 출회해 변동성을 완화했다. 이로써 개입 경계가 강해지면서 추가적인 롱 심리가 꺾이며 1,300원을 소폭 하회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1,300원 저항이 생각보다 세지 않게 느껴졌다"며 "역외 매수세가 지속해서 유입하면서 달러-원 상승 추세도 굳어지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전장 대비 상당 폭 올라온 만큼 오늘 고점은 이미 봤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862엔 상승한 134.73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368달러 하락한 1.0635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4.97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8.81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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