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올해 연례서한서 은퇴 계획 밝힐까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92세가 된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올해 은퇴계획을 밝힐지 월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핏 회장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는 매년 연례서한을 통해 그해의 주식 전망 등을 밝힌다.
올해 연례서한이 언제 나올지는 정확히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버핏 회장이 후계자로 점찍은 그레그 아벨 부회장에게 언제부터 승계작업을 시작할지 올해 서한에서 밝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버핏 회장이 법정 은퇴 연령 이후 근무한 지난 27년간 버크셔해서웨이의 주가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를 연율 3.2%P 아웃퍼폼했다.
이는 월가 여느 매니저보다 더 경쟁력이 있는 성과로, 1~2년 전만 해도 부진한 성과에 버핏의 퇴진을 요구한 사람들이 있었지만, 최근 손실을 모두 회복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버핏 회장의 지난 58년간의 투자 성과를 보면 더욱 놀랍다. 그는 S&P500 지수보다 연율 10%P씩 더 높은 성과를 거뒀다.
그의 놀라운 성과에 월가 일각에서는 버핏 회장이 은퇴할 경우 버크셔해서웨이의 주가가 급락할까 우려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특히 갑작스럽게 버핏의 부재 소식이 알려질 경우 시장 충격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매체는 다만, 버핏 회장이 은퇴하고 난 이후에도 종목 선별 알고리즘을 활용하면 버크셔해서웨이가 버핏 회장이 있을 때와 비슷한 수준의 투자성과는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진단했다.
알고리즘이 발견되기 전만 해도 버핏 회장의 투자 혜안은 그 누구도 따라 할 수 없고, 헤아릴 수 없는 것으로 치부됐다. 그러나 2018년 소개된 AQR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알고리즘인 '버핏의 알파'를 활용하면 그와 비슷한 성과를 낼 수 있음이 밝혀졌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이 알고리즘은 버핏 회장의 투자 원칙대로 장부가 대비 현재 주가가 낮고, 주가 변동성이 적은 종목 중 평균 이상의 속도로 성장하며 높은 배당 성향을 가진 기업에 투자하도록 설계돼 있다.
이 알고리즘을 활용한 'AQR 대형 방어주 펀드'는 설정 이후 연율 11.7%의 수익률을 거두며, 버크셔해서웨이의 연율 11.6%와 비슷한 성과를 냈다.
매체는 올해 버크셔해서웨이의 연례 서한에서 버핏 회장의 은퇴 시점뿐만 아니라 그의 주식에 대한 전망도 눈여겨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남들이 두려워할 때 투자하라'는 버핏 회장의 평소 원칙처럼 그가 현재 시장을 약세장으로 평가하며 투자를 늘릴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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