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투자자들이 주식시장 데스존으로 몰아넣어"
  • 일시 : 2023-02-21 08:57:47
  • 모건스탠리 "투자자들이 주식시장 데스존으로 몰아넣어"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월가 최대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을 '데스존'으로 몰아넣었다며 향후 하락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2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이자 미국 주식 수석 전략가인 마이크 윌슨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투자자들이 현재 유동성과 비교해 주가지수를 너무 높은 수준까지 끌어올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데스존은 산의 고도가 약 8천~8천500m인 구간으로, 등산가들이 가장 많이 다치거나 실종되는 지역을 말한다.

    그는 "다시 하락할 때 어떠한 재앙적 결과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며 투자자들이 탐욕에 의해 정상까지 오르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결국 산소가 바닥나고, 그 위험을 무시한 이들은 다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유동성이 부족한 가운데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지난해 10월 저점에서 16% 반등한 것은 등산의 데스존과도 비슷한 구역이라는 게 윌슨 전략가의 생각이다.

    윌슨 전략가는 지난 10월 주식시장이 반등하기 시작했을 때만 해도 주가수익비율(PER)이 15이며, 리스크 프리미엄이 270bp로 하락한 상태였지만, 이제는 PER이 18.6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미국 경제의 연착륙(소프트랜딩) 가능성을 언급하며 더 높은 수준까지 주식이 올렸고, 이제는 무착륙(노랜딩)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며 "이는 전형적으로 데스존에 도달했을 때의 증상으로, 실재하지 않는 것을 믿는다"고 지적했다.

    윌슨 전략가는 "생존한 등산가들은 다시 한번 정상을 탈환하기 위해 시도하겠지만, 이번에는 투기 종목들이 주도하며 더 위험한 길로 들어서고 있다"고 우려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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