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S 단기구간 눌렸다…"CRS 커브, 달러-원에 달렸다"
  • 일시 : 2023-02-21 09:11:21
  • CRS 단기구간 눌렸다…"CRS 커브, 달러-원에 달렸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최근 통화스와프(CRS) 수익률 곡선(일드 커브)이 가팔라졌다. CRS 단기구간에서 자산(에셋)스와프와 중공업체 선물환 관련 물량이 나왔기 때문이다. 외환(FX) 스와프가 하락한 점도 영향을 끼쳤다.

    CRS 장기구간은 부채스와프 경계감에 상승했다. 시장참가자는 향후 CRS 커브가 달러-원에 달렸다고 진단했다. 달러-원이 오르면 CRS 단기구간에서 에셋스와프가 나오면서 스티프닝(steeping)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원이 하락하면 비드가 나오기 시작해 커브가 플래트닝(flattening)으로 바뀔 수 있다.

    21일 외화자금시장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CRS 1년 금리는 5.5bp 하락했다. 2년과 3년, 5년 금리는 각각 13.0bp, 29.0bp, 38.5bp 올랐다.

    최근 CRS 일드 커브는 스티프닝을 나타냈다. 1~2년 등 단기구간에서 기관의 에셋스와프 물량이 유입한 영향이다. 최근 보험사보다 자산운용사 물량이 많다고 시장참가자는 설명했다.

    또 단기구간에서 중공업체 선물환 관련 물량도 나오고 있다. 중공업체가 환위험을 헤지하기 위해 선물환을 매도하면 은행이 이를 거래하는 과정에서 CRS 리시브를 취한다. 이에 따라 CRS 금리가 하락한다.

    FX스와프 하락세도 CRS 단기구간 금리가 내리는 데 영향을 끼쳤다. 최근 FX스와프는 연준의 긴축 우려에 장기구간 중심으로 하락했다.

    반면 CRS 장기구간은 부채스와프 경계감 등으로 올랐다. 앞서 지난 17일 한국주택금융공사는 13억 달러 규모의 소셜본드(social bond) 발행을 확정했다.

    5년과 10년물 고정금리부채권이다. 발행규모는 각각 10억 달러, 3억 달러다. 주택금융공사 등 기관은 외채를 발행하고 부채스와프로 환위험을 헤지한다.

    향후 CRS 커브는 스티프닝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FX스와프 시장의 수급불안이 이어지는 데다 중공업체의 선물환 관련 물량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어서다.

    특히 CRS 커브 향방은 달러-원이 쥐고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달러-원 방향에 따라 CRS 시장 수급이 바뀌기 때문이다. 최근 달러-원은 지난 2일 1,220.30원에서 전날 1,294.50원으로 74.2원 상승했다.

    은행 한 스와프딜러는 "달러-원이 높은 수준을 보이면 CRS 단기구간에서 자산스와프가 나오면서 CRS 커브가 가팔라질 수 있다"며 "달러-원이 하락하면 비드가 나오기 시작해 커브가 평탄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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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g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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