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지난해 외환보유액 중 달러비중 72%…역대 최대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한국은행이 지난해 외환보유액 구성에서 달러 자산의 비중을 큰 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은은 국회 업무보고 자료에서 지난해 말 기준 외환보유액 중 달러자산의 비중이 7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07년 한은이 외환보유액 통화 구성을 공개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2016년에 달러 비중이 70.3%를 기록한 이후 70%선을 넘어선 것도 지난해가 처음이다.

한은은 현금성 자산을 대폭 늘린 점이 전체 보유액 중 달러 비중이 확대된 핵심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2021년 말 5.2%이던 현금성 자산의 비중을 지난해 말에는 10%로 올렸다.
달러-원 환율 급등 등 외환시장의 불안에 적시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었다.
한은 관계자는 "현금성 자산은 대부분 달러로 이루어져 있다"면서 "달러 외 자산을 의도적으로 줄였다기보다 유동성 확보를 위해 현금성 자산을 늘리면서 달러의 비중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국제금융시장 불안에 대비해 보유 외화자산의 안전성 및 유동성을 수시 점검 했다"면서 "통화 및 상품 구성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등 수익성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은은 "공적 투자자로서 해야 할 역할과 책임에 대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ESG 투자 및 국내 위탁운용을 지속해서 확대했다"면서 "외화자산 위탁운용기관으로 국내 자산운용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국내 금융기관의 역량을 제고하고 금융산업 발전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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