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리 긴축수준…추가 인상 필요성 판단해 나갈 것"
  • 일시 : 2023-02-21 14:00:04
  • 한은 "금리 긴축수준…추가 인상 필요성 판단해 나갈 것"

    "각국 거시경제 여건 및 전망 따라 통화정책 운영 차별화"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한국은행이 현재 기준금리가 긴축적인 수준에 있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21일 임시국회 현안보고에 제출한 자료에서 "목표 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높은 물가 오름세가 지속됨에 따라 인플레이션 기대 심리 확산을 억제하고 고물가 상황의 고착을 막기 위해 기준금리를 긴축적인 수준까지 인상했다"며 "지난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빠른 금리 인상으로 외환 부문의 리스크가 높아진 점도 고려했다"고 말했다.

    한은은 "앞으로도 물가 상승률이 점차 낮아지겠지만 목표 수준을 상회하는 오름세가 연중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고려할 때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고 긴축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이어 "다만 그간의 금리 인상 파급효과와 함께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 성장의 하방위험과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 필요성을 판단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은은 주요국 통화정책 운용이 차별화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한은은 "미국 등 주요 선진국을 비롯한 대다수 중앙은행이 그동안 고인플레이션의 고착 방지를 위해 정책금리를 가파른 속도로 인상했다"며 "최근 들어서는 각국의 거시경제 여건 및 전망 등에 따라 통화정책 운영이 차별화됐다"고 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022년 3월 이후 정책금리를 총 450bp 인상한 가운데 최근에는 금리 인상폭을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있다. 다만 물가안정 도모를 위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잉글랜드은행(BOE)도 작년 말 이후 금리 인상폭을 점차 축소(+75→ +50bp)했다. 그러나 임금과 서비스 물가의 높은 오름세를 고려하여 빅스텝(50bp) 인상을 지속하는 기조다.

    반면 캐나다는 성장둔화 전망 등을 고려해 올해 1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폭을 축소(+50 →+25bp)하고 향후 금리동결을 시사했다.

    일부 남미 국가와 동남아시아에서는 여전히 높은 물가 상승세를 고려하여 금리 인상을 지속하고 있다. 다만 2021년 이후 큰 폭의 선제적 금리인상으로 정책금리가 이미 높은 수준에 도달한 브라질(13.75%), 헝가리(13.00%), 칠레(11.25%) 등은 대체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정책금리를 동결하고 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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