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단기적 경기부진 심화…하반기 성장세 회복"
  • 일시 : 2023-02-21 14:00:05
  • 한은 "단기적 경기부진 심화…하반기 성장세 회복"

    물가 하반기 오름세 둔화 전망…불확실성 상존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한국은행은 단기적으로 경기 부진이 심화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세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도 높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하반기에 점차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21일 국회 업무보고 자료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높은 물가 오름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경기부진이 심화했으나, 하반기로 갈수록 대외여건 개선으로 성장세는 회복되는 반면 물가 오름세는 점차 둔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세계 경제 여건은 지난해보다 좋지 않지만, 하반기에 개선될 것이라는 게 한은의 판단이다.

    한은은 "올해 세계 성장률이 작년보다 크게 둔화하겠지만, 최근 미국·유로 지역의 연착륙 가능성 증대와 중국경제 정상화 등으로 하반기 이후 개선 기대가 강화됐다"면서 "특히 중국은 방역조치 완화의 긍정적 효과와 더불어 정책지원 확대 등으로 내수 회복세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에따라 한은은 "국내 경기는 단기적으로 수출 부진, 소비회복세 약화 등으로 작년보다 성장세가 둔화하겠으나, 하반기로 갈수록 중국경제 회복, IT경기 반등 등으로 점차 개선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경상수지도 IT수출 부진 등으로 무역수지 적자가 지속되면서 개선 흐름이 당분간 지연되겠지만, 연간으로는 흑자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봤다.

    한은은 물가의 경우 "유가 하락과 경기 둔화 등으로 오름세가 점차 축소되겠으나 누적된 비용상승 압력이 반영되면서 상당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향후 물가 경로에는 국제유가 추이와 공공요금 인상, 주요국 중앙은행의 정책대응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한은은 지적했다.

    우선 국제유가(두바이유)는 지난해 말 배럴당 70달러대까지 하락했지만, 최근 80달러를 웃도는 수준으로 반등했으며 중국 리오프닝 등의 영향으로 상방압력이 커지면서 물가에 상방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공공요금은 향후 인상 폭 및 시기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인상시 직접적인 물가 상승효과 외에 여타 상품 및 서비스 가격에 대한 2차 파급 영향도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한은은 또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긴축 속도 조절 등 정책대응 양상에 따라서도 향후 물가 흐름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행


    한편 한은은 주택시장의 경우 "높은 대출금리와 매매-전세가격의 연쇄하락 등으로 당분간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등 대책이 매수 심리의 급격한 위축은 제어하며 하락 속도를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주택가격 하락이 자산효과에 따른 소비위축 등을 통해 성장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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