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빅데이터분석] 선행지수를 통해 본 올해 美경제 성장률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이석훈 연구원 =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은 금융시장의 주요 관심사다. 미국 경기가 호황을 지속하면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도 장기화할 수 있어서다.
최근 시장에서는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도 커지고 무착륙 시나리오도 부상하는 등 예상보다 선전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다만 연합인포맥스 분석 결과 올해 미국 경제는 3분기까지 부진한 흐름을 보이다가 4분기 들어서야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23일 연합인포맥스는 챗GPT와 딥러닝 자동화 툴 오토글루언(AutoGloun)을 통해 미국 경제를 가장 잘 예측하는 선행지표를 분석했다. 이어 올해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을 예상했다. 오토글루언 최적화 모델로는 K-최근접 이웃(K-Nearest Neighbor)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K-Neighbors Dist를 사용했다.
챗GPT는 미국 경제성장률의 선행 지표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 ▲컨퍼런스보드(CB) 경기선행지수 ▲신규주택판매 등을 꼽았다.
1967년부터 각 변수의 분기별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한 결과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은 3분기까지 전기 대비 역성장하는 것으로 예측됐다. 4분기에 들어서야 전 분기 대비 성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주가지수와 경기선행지수, 시카고 PMI가 모두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이다. S&P500 지수는 22년 연초 4,796에서 연말 4,131선까지 떨어졌고, 컨퍼런스보드 경기선행지수는 22년 1월 117.2에서 연말 110.6까지 하락했다.

오토글루온이 선행 지표로 예측한 미국 실질 GDP는 상당한 수준의 정확도를 보였다. 회귀분석에서 종속 변수에 대한 모델 설명력을 나타내는 결정계수는 1에 근접했다. 통상적으로 결정계수가 1에 가까울수록 독립 변수가 종속 변수를 잘 설명할 수 있다고 해석된다.
같은 모델로 미국 실질 GDP를 1960년대부터 백테스팅(backtesting)한 결과, 오토글루언 예측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제외하면 대체로 정확한 값을 보였다.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한 미국 경제 역성장도 예측해냈다.

오토글루언의 올해 미국 실질 GDP 예측치도 컨퍼런스보드의 예상과 유사하다.
컨퍼런스보드도 올해 2분기에 미국 경제가 가장 많이 역성장할 것으로 예상했고, 4분기 들어서야 미국 경제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토글루언 분석 결과, 각 변수 중에는 S&P500 지수가 미국 국내총생산(GDP)을 가장 잘 예측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컨퍼런스보드의 경기선행지수가 그에 준하는 예측력을 보였고 신규주택판매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가 뒤를 이었다.

챗GPT는 주가지수가 미래 경기를 잘 예측할 수 있는 이유로 '부의 효과(Wealth Effect)'를 꼽았다. 주식시장이 활황일 때 소비가 강해지며 경기가 살아날 수 있다는 의미다. 주식시장이 호황일 때 기업의 자본 조달이 쉬워져 투자가 늘어나는 점도 주가지수가 미래 경기를 예측할 수 있는 이유다. 반대로 주가지수가 하락할 때는 소비와 투자가 줄어들며 경기도 위축될 수 있다.
또한 자기실현적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도 주가지수가 경기를 잘 예측할 수 있는 요인으로 짚었다. S&P500 지수는 투자자와 애널리스트, 정책 입안자 등이 주시하기 때문에 지수 변화가 경제 심리와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의미다.
다만 이번 미국 실질 GDP 분석은 2022년 4분기까지의 데이터를 토대로 했다.
올해 들어 S&P500 지수가 반등한 점 등을 고려하면 미국 경제성장률 예측은 달라질 수 있다.
kslee2@yna.co.kr
shlee@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