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美 인플레 우려에 대부분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7일 아시아 증시는 미국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 여파에 대체로 하락했다.
중국과 홍콩 증시가 모두 하락했고, 일본만 혼조세를 보였다. 대만증시는 휴장했다.
미국의 1월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4.7%를 기록, 시장 예상치와 전월치를 모두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 긴축 장기화 우려가 커졌다.
◇중국 = 중국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고조되며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9.13포인트(0.28%) 하락한 3,258.03, 선전종합지수는 15.77포인트(0.74%) 내린 2,124.8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오전 중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하락 전환했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긴장이 심화하는 가운데 오는 3월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를 앞두고 정책 신호를 기다리는 모습이다.
주요 외신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인민은행 수뇌부에 최측근을 앉히고 금융 부문에 대한 정치적 영향력을 확고히 하기 위해 공산당 기구를 부활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이 중요한 정치적 결정을 앞둔 가운데 중국과 미국의 갈등은 점점 더 심화하는 양상이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6일(현지시간) 중국이 러시아에 살상 무기 지원을 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 옵션을 논의 대상에서 제외하지도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이 그 길을 간다면 실질적인 대가가 뒤따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업종별로는 식음료 업종이 1.2%가량 상승했으나 반도체 업종이 1.4%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미중 갈등에 장중 상승 반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장 초반 0.2% 넘게 하락했으나 오전 중 상승 반전하며 전장 대비 0.06% 오른 6.9845위안에 거래됐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을 통해 3천360억 위안에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홍콩 = 홍콩증시는 미국 PCE 지수 발표로 연준의 긴축 통화정책 장기화 우려에 하락했다.
항셍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53포인트(0.33%) 하락한 19,943.51에, 항셍H 지수는 37.23포인트(0.50%) 내린 6,670.22에 마감했다.
◇일본 = 일본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발표 여파 속에 혼조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 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29.52포인트(0.11%) 내린 27,423.96에 장을 마감했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4.38포인트(0.22%) 오른 1,992.7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개장 초반부터 하락세로 출발했다.
미국의 1월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4.7%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와 전월치를 모두 웃돌았기 때문이다.
떨어지지 않는 미국 인플레이션에 통화 긴축 장기화 우려가 커졌다.
주요 지수는 미국 긴축 우려를 반영해 개장 초반 약세 흐름을 보이다 장중 낙폭을 다소 줄였다. 지난 주말 달러-엔 환율이 상승한 데 따라 수출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들어왔기 때문이다. 달러-엔이 상승(엔화 약세)하면 수출 기업은 해외 실적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토픽스 지수는 장중 상승세로 돌아섰다.
업종별로는 소매, 전력 및 가스 등이 약세 분위기를 주도했다.
외환 시장에서 달러 지수는 강보합권인 105.28을 보였다.
한국 시각으로 오후 3시 3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강보합권인 105.28엔에 거래됐다.
◇대만 = 대만증시는 '화평기념일'로 휴장했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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