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총재 교체 앞두고 엔화 강세 베팅 증가"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홍예나 기자 = 시장 참가자들이 엔화 강세 베팅을 늘리고 있다. 오는 4월 일본은행(BOJ) 총재가 교체되며 BOJ의 초완화적인 정책 기조가 조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서다.
28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의 엔화 포지셔닝을 측정하는 씨티그룹의 엔화 고통 지수는 엔화 투자 심리가 낙관적인 흐름을 보이며 2021년 이래 처음으로 플러스 국면으로 돌아섰다.
실제 엔화는 BOJ가 작년 12월 일본 10년물 국채금리 변동 허용 폭을 0.25%에서 0.50%로 확대한 영향으로 작년 10월 저점 대비 11% 이상 급등했다.
일부에서는 오는 4월 8일 퇴임하는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가 마지막으로 정책을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미쓰이스미모토은행의 우노 다이스케 수석 전략가는 "구로다 총재가 3월 마지막 회의에서 BOJ의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폐기해 엔화에 상당한 평가절상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몇 주간 엔화는 다시 약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미국 국채 금리 급등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골드만삭스는 투자자들이 BOJ 정책 전환에 베팅하고 있으나 미국 국채 금리가 높아 엔화가 소폭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우에다 가즈오 BOJ 후보자도 급격한 정책 변경은 없을 것이라 시사하며 기존 BOJ의 입장을 반복했다. 당초 차기 BOJ 총재 후보자로 비둘기파인 아마미야 마사요시 현 BOJ 부총재 대신 우에다가 발탁되며 BOJ가 통화정책에 나설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었다.
다이스케 수석 전략가는 "현재 시장의 주요 테마는 달러화 강세를 지지하는 미국 경제와 금리 사이클이어서 BOJ의 영향력이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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