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당국 "크레디트스위스, 펀드운용 과정서 감독법 위반"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스위스의 금융규제 당국(FINMA)은 크레디트스위스(ADR)(NYS:CS)가 자산관리자의 의무를 다하지 못했으며 파산한 그린실 캐피털 매니지먼트와 함께 펀드를 운용하는 과정에서 스위스 감독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28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FINMA는 크레디트스위스가 지배 구조를 개선하고 규정 준수를 위해 취해야 할 조치에 관해 설명했으며 전직 크레디트스위스 관리자 4명에 대한 집행 절차를 개시했다.
FINMA가 직접적인 벌금을 부과하거나 기소할 권한은 없지만, 기업에 시정을 요구하고 불법 수익의 몰수를 명령할 수 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이번 사건에 대해 과징금을 내지 않았지만, 그린실 파산과 또 다른 고객사인 아르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채무 불이행으로 50억 달러의 손실을 보았다.
신뢰를 잃은 크레디트스위스의 주가는 지난주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편, FINMA의 조사 결과와 별개로 스위스 검찰이 그린실 펀드와 관련해 별도의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그린실과 협력해 100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제공했다. 그린실이 기업에 대출을 제공하고 대출상황과 채무 불이행에 대한 보험으로 담보되는 증권으로 펀드를 구성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이를 저위험 투자로 판매해왔다.
그러나 그린실이 2년 전 펀드에 대한 보험이 만료되면서 이를 갱신할 수 없게 되자 갑자기 파산하는 사태가 벌어졌고, FINMA는 은행이 자산 관리자로서 감독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현재 은행은 74%의 자금을 회수했지만, 피해 고객의 수수료를 면제하기로 하면서 은행 수익에도 타격을 입혔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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