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3월 점도표 최종금리 상향 기대…채권·달러↓ 주식 혼조
  • 일시 : 2023-03-02 06:50:50
  • [뉴욕마켓워치] 3월 점도표 최종금리 상향 기대…채권·달러↓ 주식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3월 첫 거래일을 맞아 경제 지표 부진과 국채 금리 급등에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2%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47% 내렸고,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66% 하락했다.

    미 국채 가격은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고착화에 대한 경계심이 여전한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이 3월 최종금리 전망치 상향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채권 매도세가 일었다.

    이에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4%로 올라섰고, 2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4.90%대로 오르면서 5%선에 근접했다.

    달러화가 3월 첫 거래일 달러 인덱스 기준 약세를 나타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위험선호 심리가 회귀하면서다. 중국의 실물 경제지표가 예상을 웃돌 정도로 호전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유로화는 주요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확인하면 반등하는 데 성공했다.

    뉴욕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10주 연속 늘어났다는 소식에도 중국의 경제 지표 호조로 올랐다.

    이날은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3월에 25bp 또는 50bp 금리 인상에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미국 수폴스에서 열린 비즈니스 최고경영자(CEO) 이벤트 Q&A에서 "지난해 12월에 최종금리가 5.4%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지난달에 더 높아진 고용지표를 고려할 때 별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책 경로를 계속 강화해야 한다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다만, "3월에 예상하는 점도표의 최종금리가 3월 금리인상폭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연준이 경기 침체 없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경제 연착륙을 만들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며 금리를 5~5.25%까지 높이고, 2024년까지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스틱 총재는 이날 연설문에서 인플레이션 2% 목표를 향해 지속 가능한 경로를 유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물러날 수 있다는 신호 속에 일부 발언자들이 연준이 너무 과도하게 금리를 높여 경제에 어려움을 유발하지 않도록 금리인상 과정을 되돌리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그것은 1970년대에 비참한 결과를 일으킨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1970년대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정책을 조기에 완화했다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데 약 15년이 걸렸고, 금리를 20%까지 올려야 했다며 "우리는 반복하기를 원하지 않으며, 지금 인플레이션을 물리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2월 S&P 글로벌 제조업 PMI, 2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1월 건설지출 등이 발표됐다.

    지난 2월 미국의 제조업 부문의 주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모두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집계한 2월 제조업 PMI는 47.3을 기록했다.

    S&P 글로벌의 제조업 PMI는 넉 달 연속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도 2월 ISM 제조업 PMI가 47.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치인 47.4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지만, 여전히 '50'선을 하회했다.

    PMI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업황의 확장과 위축을 판단한다.

    ISM의 제조업 지수는 30개월 연속으로 확장 국면에 머무른 후 지난해 11월 위축 국면으로 돌아섰다. 이후 넉 달 연속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

    미국의 1월 건설지출은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1% 감소한 1조8천257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2% 증가를 밑돌았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02%) 오른 32,661.8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8.76포인트(0.47%) 떨어진 3,951.39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6.06포인트(0.66%) 밀린 11,379.48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게 나왔음에도 국채 금리가 빠르게 오르고 있는 점을 주목했다.

    지난 2월 미국의 고용, 소비,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계속된 금리 인상에도 강한 모습을 유지해왔으며, 이날 제조업 지표 부진에도 긴축에 대한 우려는 오히려 강화됐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하는 2월 제조업 PMI는 47.7을 기록해 전달의 47.4보다 소폭 개선됐으나 여전히 위축세를 의미하는 50을 밑돌았다. 이날 수치는 시장 예상치인 47.6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S&P 글로벌이 발표한 2월 제조업 PMI는 47.3으로 최종 확정돼 1월의 46.9보다 약간 올랐으나 속보치인 47.8보다는 하향 조정됐다.

    S&P 글로벌의 제조업 PMI는 공급망 개선에도 4개월 연속 50을 밑돌아 경기가 위축세임을 시사했다.

    국채금리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로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금리 급등에 일조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를 돌파해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2년물 국채금리는 4.9%를 넘어서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증시 전략가들은 국채 금리가 지난해 10월 고점인 4.3%까지 오른 후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주가가 저점을 찍고 반등해온 점에 주목해왔다.

    따라서 10년물 금리가 다시 4%를 웃돌 경우 증시에 상당한 조정 압력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5%~5.25%까지 인상한 후 2024년까지 충분히 그 수준에서 머무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3월에 0.25%포인트와 0.50%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 모두 열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지난 12월에 최종 금리를 5.4%로 예상했으나 이를 더 올리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고 말했다.

    개별 기업들의 실적은 기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미국 백화점 체인 콜스의 주가는 손실 규모가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2% 가까이 하락했다.

    주택 자재 판매업체 로우스는 분기 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매출은 예상치에 못 미치면서 주가는 5% 이상 하락했다.

    백신업체 노바백스의 주가는 분기 실적 악화 소식에다 회사가 올해 계속기업으로서의 우리의 능력에 상당한 의구심이 있다고 밝히면서 25% 이상 폭락했다.

    리비안의 주가는 분기 손실이 예상보다 많이 줄었으나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18% 이상 하락했다.

    S&P500지수 내 유틸리티, 부동산, 임의소비재, 기술 관련주가 하락하고, 에너지, 자재, 산업 관련주가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둔화하지 않으면서 높은 금리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인베스코의 벤 존스 매크로 리서치 담당 디렉터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시장은 여전히 인플레이션과 금리 전망치에 상당히 의존하는 거래를 하고 있다"라며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것을 보고 있지만, 고르지 않은 모습이다. 나는 그러한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더 높은 금리 수준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저명 헤지펀드 매니저인 그린라이트 캐피털의 데이비드 아인혼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CNBC에 출연해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주식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며, 장단기 금리가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높아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인혼은 "연준은 주가가 더 하락하길 원한다"라며 연준은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더 많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3월 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2.3%,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27.7%를 기록했다. 전날에는 각각 76%, 24%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2포인트(0.58%) 하락한 20.58을 나타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7.80bp 상승한 3.997%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10.00bp 급등한 4.903%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2.80bp 오른 3.956%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88.4bp에서 -90.6bp로 마이너스폭이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은 물론 유럽에서도 인플레이션 고착화 조짐이 보이면서 채권시장의 인플레이션 경계심은 여전하다.

    이날은 독일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대비 8.7% 상승해 1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독일 인플레이션은 지난해 11월 8.8% 상승한 것과 비교할 때 별로 떨어지지 않았다.

    유럽의 인플레이션도 만만치 않게 높은 양상을 보이면서 미 국채수익률은 오름세를 보였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4%대로 올라서며 4.01%에 고점을 형성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2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4.90%대로 고점을 높여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플레이션 경계심을 부추긴 또 다른 요인은 중국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2월 제조업 PMI가 전월(50.1) 대비 2.5 포인트 상승한 52.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2년 4월 53.3을 찍은 후 가장 높은 수치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한 후 제조업 지표가 약 11년 만에 최고치를 보인 셈이다.

    이는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를 자극하는 변수가 되고 있다.

    채권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통화정책 경로가 얼마나 오래 유지될지에 주목했다.

    오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인상폭을 키울지 여부와 함께 최종금리가 5%대 중반까지 높아질 가능성도 열어뒀다.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은 3월에 미 연준이 25bp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69.4%로 반영했다.

    3월 50bp 인상 가능성은 30.6%로 높아졌다.

    이처럼 금리인상폭 확대 기대가 커진 것은 연준 당국자 발언도 한 몫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3월에 25bp 또는 50bp 금리 인상에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미국 수폴스에서 열린 비즈니스 최고경영자(CEO) 이벤트 Q&A에서 "지난해 12월에 최종금리가 5.4%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지난달에 더 높아진 고용지표를 고려할 때 별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책 경로를 계속 강화해야 한다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카시카리 총재는 다만, "3월에 예상하는 점도표의 최종금리가 3월 금리인상폭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며 금리를 5~5.25%까지 높이고, 2024년까지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스틱 총재는 이날 연설문에서 인플레이션 2% 목표를 향해 지속 가능한 경로를 유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서는 연준이 정책 기조를 되돌려 금리 인하에 나서야 할 것이라는 주장을 일축했다.

    그는 1970년대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정책을 조기에 완화했다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데 약 15년이 걸렸고, 금리를 20%까지 올려야 했다며 "우리는 반복하기를 원하지 않으며, 지금 인플레이션을 물리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미국의 2월 제조업황은 위축세를 이어갔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집계한 지난 2월 미국의 제조업 부문의 주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3으로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도 자체 집계 제조업 PMI를 발표했다.

    2월 ISM 제조업 PMI는 47.7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치인 47.4에 비해 높은 수준이지만, 여전히 '50'선을 밑돌았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금리 전략가는 "연방기금 금리선물이 현재 5.50%를 최고 금리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며 "그러나 디스인플레이션 추세가 명확하게 돌아오는 신호를 보이지 않는다면 금리 6.00%에 대한 필요성이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6.18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6.134엔보다 0.046엔(0.03%) 올랐다.

    유로화는 유로당 1.06640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5765달러보다 0.00875달러(0.83%)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5.23엔을 기록, 전장 143.98엔보다 1.25엔(0.87%)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4.965보다 0.53% 하락한 104.405를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가 104.074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보이며 달러화 약세를 반영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 위험선호 심리가 급하게 소환되면서다.

    예상을 웃돈 중국의 실물 경제지표가 위험선호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됐다.

    중국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6으로 약 11년 사이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중국의 2월 제조업 PMI는 전월(50.1) 대비 2.5 포인트 상승한 52.6을 기록했다. 이는 2012년 4월 53.3을 찍은 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장은 중국의 2월 제조업 PMI가 예상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역외 위안화는 전날 종가인 6.9491위안 대비 급락한 6.86위안 언저리에서 호가됐다.

    미국의 지난달 제조 업황은 위축세를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이 집계한 2월 제조업 PMI는 47.3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치였던 46.9보다는 개선된 수준이다. 다만 앞서 발표된 예비치인 47.8에 비해서는 다소 부진했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도 자체 집계 제조업 PMI를 발표했다. 2월 ISM 제조업 PMI는 47.7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치인 47.4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지만, 여전히 '50'선을 하회했다. PMI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업황의 확장과 위축을 판단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고위 관계자들의 매파적인 행보는 지속됐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며 금리를 5~5.25%까지 높이고, 2024년까지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2% 목표를 향해 지속 가능한 경로를 유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3월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 또는 50bp 금리 인상에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닐 카시카리 총재는 "지난해 12월에 최종금리가 5.4%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지난달에 더 높아진 고용지표를 고려할 때 별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로화도 약진했다. 위험선호 심리가 회귀한 데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주요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거센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유로존 최대의 경제 규모를 가진 독일의 인플레이션 압력도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독일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상승률 예비치는 전년 대비 8.7%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1월에 8.7%를 기록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2월 CPI는 전월 대비로는 0.8% 올랐다.

    이에 앞서 전날 발표된 프랑스의 인플레이션도 식품, 서비스 부문을 중심으로 가속화됐다. 프랑스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기대비 6.2% 올랐다. 이는 지난 1월 6.0%에 비해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예상한 6.0%보다 높은 수준이다.

    달러-엔 환율은 장막판 강보합권까지 반등했다. 엔화가치가 강세를 보이다가 약보합권까지 말렸다는 의미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캐리 수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됐다. 미국채 10년물은 이날 한때 전날 종가대비 7bp 이상 오른 4.002%에 호가됐다.

    일본은행(BOJ) 당국자의 발언이 나왔지만 재료가 되지 못했다. BOJ 신임 총재 후보 등의 발언과 크게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카가와 준코 일본은행(BOJ) 정책 심의위원은 경제를 지원하는 통화 완화 정책이 당분간 중요하다고 말했다. 나카가와 위원은 이날 "일본 경제는 아직 인플레이션 2% 목표치를 지속해서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수익률곡선통제(YCC)의 범위를 넓히기로 한 BOJ의 지난 결정은 금리 상승으로 이어졌지만, 채권시장의 기능 개선이란 장점이 더욱더 컸다"고 평가했다.

    인비코 자산운용의 브루노 슈넬러는 "놀라웠던 1월 인플레이션 발표 결과는 인플레이션 목표치의 순조로운 복귀에 대한 희망에 도전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고착화되는 인플레이션이 추가로 경제에 타격을 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연준은 기준금리를 더 올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결과적으로 통화 정책 주도의 경기 침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노디아의 분석가인 닐 크리스텐슨은 "이번 지표는 중국의 성장 전망이 상당히 개선됐다는 기대를 확인시켜 주기 때문에 위험선호 심리에 긍정적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게 달러화를 방어적으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로화는 인플레이션 지표에 의해 잘 지지가 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번 주에 예상했던 것보다 내일 유로존 인플레이션 지표가 더 견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라보뱅크의 전략가인 마이클 에브리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5.5%나 6%로 올릴 위험이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준은 기준금리를 올리고 있고 다른 중앙은행은 따라가거나 부합할 수 없다"면서 "달러화는 치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64센트(0.83%) 오른 배럴당 77.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원유 시장 참가자들은 중국의 경기 회복세에 주목했다.

    앞서 중국 통계국은 중국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50.1) 대비 2.5 포인트 상승한 52.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2년 4월 53.3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2개월 연속 경기 확장세를 의미하는 50을 웃돈 것이다.

    차이신이 집계한 2월 중국 제조업 PMI도 51.5를 기록하며 1월 49.2에서 확장 국면으로 전환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봉쇄 조치를 강화했던 중국은 지난해 말부터 봉쇄 정책을 전면 해제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경제 재개방이 전 세계 원유 수요를 끌어 올릴 것이라는 기대가 유가를 지지해왔다.

    다만 미국의 원유 재고가 10주 연속 증가하는 등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유가를 짓눌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116만6천 배럴 증가한 4억8천20만7천 배럴로 집계됐다. 재고는 10주 연속 늘어난 것으로 증가분은 지난 1월 20일로 끝난 주간 이후 가장 적게 늘어난 것이다.

    지난주 원유 재고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00만 배럴 증가보다 약간 더 많이 늘었다.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는 30만 배럴 증가했다.

    휘발유 재고는 87만4천 배럴 줄어든 2억3천919만2천 배럴을,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17만9천 배럴 늘어난 1억2천211만4천 배럴을 기록했다.

    WSJ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휘발유 재고는 50만 배럴 늘어나고,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5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휘발유 재고는 예상과 달리 깜짝 감소했고, 디젤은 예상과 달리 소폭 늘었다.

    지난주 미국의 정유 설비 가동률은 85.8%로 직전 주의 85.9%와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월가 전문가들은 85.6%를 예상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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