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의사록 "과도한 긴축에 대한 우려는 시기상조"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높은 만큼 아직 지나친 긴축을 걱정할 시기는 아니라는 입장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2일(현지시간) ECB는 지난 2월 열린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을 발표하면서 ECB 위원회는 "대체로 '과도한 긴축'에 대한 우려는 시기상조라고 느꼈다"고 전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회는 과도한 긴축 때문에 경제를 둔화시킬 가능성보다는 유럽의 인플레이션이 끈질기게 지속되는 점에 더 주목했다.
의사록은 "10월 이후 헤드라인 인플레이션 수치가 둔화했지만,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은 수준이라는 데 동의했다"며 "좋은 소식은 환영해야 하겠지만, 인플레이션 전망이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았다는 점이 지적됐다"고 전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회는 "근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12월에 예견된 수준이었으며, 따라서 승리를 선언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근원 인플레이션이 살짝 상방 서프라이즈를 준 점 또한 지적했다.
다만, 근원 인플레이션의 일부 요인은 빠른 속도로 변할 수 있고, 이에 따라 근원 인플레이션에 너무 큰 비중을 두지 않아야 한다는 논의도 오간 것으로 확인됐다.
위원회는 앞으로도 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또한 예정된 금리 인상을 앞당겨서 신속하게 시행하는 '프런트 로딩(front loading)'에도 여전히 열려 있음을 드러냈다.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회는 "전반적으로 하던 일을 그대로 진행하고, 긴축을 더 단행하려는 확고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꼭 필요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최종 금리 전망치에 아직 상당히 떨어져 있는 만큼, 현 수준에서 금리 인상을 프런트로딩 하는 것이 가치가 있을 수 있다"라고도 언급했다.
ECB는 지난달 있었던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를 50bp 인상했다. 당시 ECB는 "3월에 예정된 다음 회의에서도 추가로 50bp 금리를 인상하겠다"며 '빅 스텝'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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