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화, 탄탄한 美고용에 강세
  • 일시 : 2023-03-03 06:20:55
  • [뉴욕환시] 달러화, 탄탄한 美고용에 강세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초 전망보다 한층 매파적인 행보를 강화할 것으로 점쳐지면서다. 미국 국채도 10년물 수익률이 연 4.0% 안착을 시도하는 등 여전히 탄탄한 고용시장을 확인하며 상승세를 재개하는 등 달러화 강세를 견인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6.672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6.180엔보다 0.492엔(0.36%)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05999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6640달러보다 0.00641달러(0.60%)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44.87엔을 기록, 전장 145.23엔보다 0.36엔(0.25%) 내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4.405보다 0.52% 상승한 104.947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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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채 수익률이 상승세를 재개하며 달러화를 끌어올리고 있다. 미국채 10년물은 한때 전날 종가대비 8bp 오른 4.075%에 호가되며 4% 시대를 재개막했다.

    연준이 고착화될 조짐을 보인 미국의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매파적인 행보를 강화한 영향으로 풀이됐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자신은 여전히 25bp 금리 인상을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 스틱 총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나는 여전히 매우 분명하게 25bp에 있다"라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전날 연준이 기준금리를 5%~5.25%까지 인상해 2024년까지 한참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2% 목표를 향해 지속 가능한 경로를 유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앞서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3월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 또는 50bp 금리 인상에 열린 마음을 갖고 있다고 전날 말했다. 닐 카시카리 총재는 "지난해 12월에 최종금리가 5.4%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지난달에 더 높아진 고용지표를 고려할 때 별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의 고용시장은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한 주간 실업보험을 청구한 이들의 수가 또다시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25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2천명 감소한 19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9만5천명보다 적은 수치다. 직전주 수치는 19만2천명에서 수정되지 않았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7주 연속 20만명을 밑돌았다.

    캐리 통화인 일본 엔화는 약세 흐름을 강화했다. 일본 국채(JGB)와 미국채 수익률의 스프레드가 확대되고 있어서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36.880엔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엔화 가치가 하락했다는 의미다.

    일본은행(BOJ) 관계자들이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이어간 영향도 일부 반영됐다. 다카타 하지메 일본은행 위원은 가나가와현 금융경제 간담회에서 "현행의 대규모 금융완화를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로화는 매파적인 연준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며 약세를 보였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소비자물가 둔화세가 주춤해졌다는 소식도 유로화를 지지하지 못했다. 2월 유로존 소비자물가는 1년 전 대비 8.5%(속보치) 상승했다. 8.6%로 집계된 1월 소비자물가보다 상승 폭이 0.1%포인트(P) 축소되는 데 그쳤다. 작년 11월 10.1%, 12월 9.2%, 올해 1월 8.6%, 2월 8.5%로 넉 달째 둔화세는 유지했지만, 당초 시장 예상치인 8.2∼8.3%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오는 16일 열리는 통화정책위원회 회의에서 3.0%인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됐다.

    파인브리지의 채권 헤드인 스티브 오는 "(미국) 경제 지표가 상승세를 보이며 놀라움을 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경제지표의 예상치 못한 결과물은 정책 입안자들을 더욱 공격적으로 만들 것"이라면서 "이게 시장의 기대를 재설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문제는 우리가 기대치를 충분히 재설정했는지 여부와 여기서 어디로 가야 하는지 여부다고 덧붙였다.

    에토로의 전략가인 벤 레이들러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분명히 예상보다 나빴지만 지난 며칠 동안 (유로존)국가별 지표에 따라 예상치도 바뀌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우려만큼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ECB는 50bp의 인상 속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여전히 꽤 매파적인 것"이라고 지적했다.

    모넥스의 전략가인 사이먼 하비는 "유로-달러가 IRS 1년물보다 훨씬 낮기 때문에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기 시작하지 않고 미국 CPI가 디스인플레이션 신호를 재개하면 유로화가 급격하게 반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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