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러 연준 이사 "경제지표 둔화되지 않으면 더 높은 금리 필요"(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는 경제지표가 둔화되지 않으면 중앙은행이 예상한 것보다 더 높게 금리를 인상해야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일(현지시간) 연준에 따르면 월러 이사는 중견은행연합 행사에서 "우리가 인플레이션 둔화에 진전을 이뤘다는 사실을 무시하고 싶지 않으며, 추가로 개선되고 있다는 징후가 있다고 본다"면서도 "최근 경제지표를 보면 소비지출은 그다지 둔화되지 않았고 노동시장은 지속 불가능할 정도로 뜨거우며 인플레이션은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내려오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3월 21~2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전에 고용 보고서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될 예정인데, 이 정보는 통화정책의 적절한 다음 단계를 평가하는 나의 판단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월러 이사는 "CPI 상승률이 1월 수치에서 크게 둔화돼 작년 말 나타났던 하락추세를 재개한다면 나는 기준금리가 최종적으로 5.1~5.4%로 오를 수 있도록 두어차례 인상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반대로 이 지표들이 너무 뜨겁게 나온다면 올해 기준금리를 더 높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러 이사는 최근 예상을 웃돈 경제지표가 비정상적으로 좋은 날씨와 같은 일시적인 요인 때문일 수 있으며, 향후 지표는 경제 활동과 인플레이션이 다시 둔화되고 있음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면서도 "희망에 찬 생각은 확실한 증거를 대체할 수 없으며 인플레이션이 부활할 위험을 감수할 수 없다"며 "정책 입안자들은 경제지표에 의존해야 하며 내 견해도 지표에 달렸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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