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인플레 정점론 속 상승 폭 유지…1.30원↑
장중 이창용 총재 발언·RBA 성명서 소화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오후에도 오전장과 비슷한상승폭을 유지했다.
장중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과 호주중앙은행(RBA)의 통화정책 결정 등이 일단락된 가운데 위안화에 긴밀히 연동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30원 상승한 1,298.2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1,300원을 넘보던 달러-원은 오후 들어 1,290원대로 소폭 내려왔다.
아시아 장에서 위안화가 완만한 강세를 보인 탓이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간밤 6.95위안대로 오른 이후 6.94대로 상승 폭을 축소했다.
한때 1,297원으로 전일 대비 보합권에 근접했지만, 하락 전환은 어려웠다.
은행의 한 딜러는 "위안화 움직임을 따라 달러-원은 상승 폭을 줄이는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며 "다만 거래가 많지 않아 파월 의장의 의회 증언을 앞두고 관망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수급도 양쪽 모두 비등하다"며 "오전과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점심시간을 전후로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을 둘러싼 이벤트는 마무리됐다. 공통으로 최근 물가 지표가 정점을 기록했다는 인식이 나타났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오는 3월 이후 물가상승률이 4.5% 이하로 내려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금융통화위원회 내 중론은 3개월 단위로 주요국 금리 결정과 데이터를 보고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RBA도 인플레이션 정점에 주목했다.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수순을 이어갔다.
RBA는 지난해 5월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한 후 6월부터 9월까지 네 차례 연속 50bp씩 올린 이후에 지난해 10월부터는 인상 폭을 25bp로 축소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45엔 상승한 136.005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65달러 상승한 1.0691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54.48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7.05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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