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판 공포지수, 파월 충격에 130 돌파…3개월래 최고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매파적인 발언으로 시장에 충격을 주면서 미국 국채판 공포지수로 불리는 MOVE 지수가 3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7일(미국시간)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4370)에 따르면 ICE BofA MOVE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4P 오른 133.33을 나타냈다. 이는 작년 12월 13일 135.08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아진 것이다.
MOVE 지수는 연초 연준의 속도 조절과 시중금리 하락에 힘입어 내림세를 나타냈으나, 고용시장이 타이트한 상황을 유지하고 고물가 우려가 꺾이지 않으면서 2월 초부터 오름세가 이어졌다.
이날은 파월 의장이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이달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빠르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종금리도 상향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단기 국채 금리가 가파르게 뛰었다.
그는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최근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어 최종 금리 수준은 당초 예상보다 높을 수 있다"며 "물가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당분간 제약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파월 의장은 "만약 전체적인 지표상 더 빠른 긴축이 필요하다면 우리는 금리 인상의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2년물 국채 금리는 12.24bp 오른 5.0232%를 나타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5%를 돌파했다. 10년물 금리는 0.50bp 높아진 3.9696%를 기록했다. 1bp(베이시스포인트)는 0.01%P로 국채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smjeo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