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파월 매파 발언에 대체로 하락…日만 상승
  • 일시 : 2023-03-08 17:40:44
  • [亞증시-종합] 파월 매파 발언에 대체로 하락…日만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8일 아시아 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대부분 하락했다.

    일본 증시만 엔화 약세와 중국인 관광객들의 입국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했다.

    파월 의장은 간밤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최근 경제 지표들은 예상보다 더 강했다. 이는 최종적인 금리 수준이 기존 예상보다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전체적인 지표가 더 빠른 긴축이 타당하다고 시사한다면 금리 인상 속도를 높일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중국 = 중국증시의 주요 지수는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과 중국 규제 감독 강화 등으로 하락하다 장 후반부 낙폭을 빠르게 회복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85포인트(0.06%) 하락한 3,283.25에, 선전종합지수는 6.19포인트(0.29%) 상승한 2,114.91에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에서 주가는 파월 의장이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의 더 높은 최종 금리 가능성을 언급해 대체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매파적인 파월 의장의 발언 여파에 한국, 대만을 비롯해 아시아 증시 또한 하락 우위 흐름을 나타냈다.

    또 중국 당국이 금융시장에 대한 규제 감독 강화를 위한 조처에 나선다는 소식에 상하이 지수는 장 후반부 추가로 낙폭을 키우며 3,263.69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정책 실망감 속에 홍콩 항셍 지수는 2% 이상으로 급락했다.

    하지만 마감 직전 저가 매수세가 급히 유입되면서 낙폭을 좁혔고 선전 지수는 반등 마감했다.

    역내 위안화는 이날도 절하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이날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369위안(0.53%) 올린 6.9525위안에 고시했다.

    상하이 지수에선 다양한 전기통신 서비스와 통신 장비 섹터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에너지 장비 및 서비스가 가장 큰 폭 하락했다.

    한편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4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 홍콩 = 홍콩증시는 파월 의장 발언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항셍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3.23포인트(2.35%) 하락한 20,051.25에, 항셍H지수는 185.10포인트(2.68%) 밀린 6,727.18에 마감했다.

    ◇ 일본 = 일본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엔화 약세와 중국인의 일본 관광 기대 등에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대형 수출주 중심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영업일보다 135.03포인트(0.48%) 오른 28,444.19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시 1부에 상장한 종목 주가를 모두 반영한 토픽스 지수는 6.23포인트(0.30%) 상승한 2,051.21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하락 개장했으나 이내 상승 반전한 후 상승 폭을 확대해 나갔다.

    간밤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달러-엔이 급등하면서 엔화 약세가 촉발돼 일본 수출주들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달러-엔 환율은 0.5% 이상 올라 장중 137.910엔을 기록해 작년 12월 1일 이후 약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동차와 전자기업 등 수출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중국 관광객들이 일본 내 관광을 활성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지수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주 중국 관광객에 대한 입국 통제를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한국 시간으로 오후 3시 3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0.40% 상승한 137.69엔에 거래됐다.

    ◇ 대만 = 대만증시는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 대비 39.69포인트(0.25%) 내린 15,818.20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하락 출발해 장중 낮은 변동성을 보이며 횡보했다.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대한 우려로 시장의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됐다.

    파월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최근의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더 강하게 나왔으며, 이는 최종금리가 이전에 예상한 것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파월 의장은 3월 FOMC 정례 회의 전에 "분석해야 할 2~3개의 매우 중요한 지표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제 시장 참가자들은 주 후반 공개될 챌린저의 감원 보고서, 미국 2월 고용보고서 등 고용과 경기에 대한 자료를 대기하고 있다.

    주요 종목 가운데 미디어텍과 HTC가 각각 2.41%, 2.16% 하락했다.

    오후 2시 43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35% 오른 30.796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상승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하락을 의미한다.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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