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통화정책의 성장·물가 기여도, 작년 4Q부터 마이너스"
  • 일시 : 2023-03-09 12:00:25
  • 한은 "통화정책의 성장·물가 기여도, 작년 4Q부터 마이너스"

    "장단기 금리, 단기간 내 크게 역전될 가능성 제한적"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한국은행이 통화정책의 성장과 물가에 대한 기여도가 작년 4분기부터 마이너스(-)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9일 발간한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작년 3분기 이후 실질소비와 물가가 동반 둔화되고 있다"며 "통화정책의 성장과 물가 기여도가 지난해 3분기부터 축소되기 시작해 4분기 이후에는 마이너스로 전환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한은은 이어 "정책시차를 고려할 때 실물경제 둔화 영향은 올해보다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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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자금 조달비용의 상승은 금융불균형을 완화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은은 "자금조달비용이 상승함에 따라 가계부채가 감소하고 주택가격이 하락하면서 장기간 누증됐던 금융불균형 위험은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외환 부문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빠른 긴축에 따른 환율 상승 압력을 일부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대내외 요인별 영향을 보면 미 연준의 통화정책 등 대외 요인의 환율에 대한 기여도가 대내 요인보다 컸던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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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은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에 대한 분석도 공개했다.

    한은은 "최근 장단기금리 역전은 물가·성장 둔화 전망, 통화긴축 기조 완화 가능성 등에 대한 시장의 기대 변화가 기조적으로 작용했다"며 "미 장기금리 하락이 직·간접 경로를 통해 영향을 크게 미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이후로 보면 장단기 금리 축소 및 역전에 미국 통화긴축 완화 기대(27%)와 물가둔화 전망(24%)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각 요인을 국내 및 해외 요인으로 나누어보면 국내요인이 약 55%, 해외요인이 45%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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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은 "장단기금리차가 해외요인 변화에 다소 과도하게 반응한 측면이 있는 데다 최근 미 연준 통화정책 완화 기대가 되돌려지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단기간 내 크게 역전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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