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그니처 폐쇄에 디지털자산도 타격
  • 일시 : 2023-03-13 09:18:07
  • 美 시그니처 폐쇄에 디지털자산도 타격

    美 당국 개입 후 비트코인 6.7% 반등한 2만1천998달러로 마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의 최대 암호화폐 전문은행이던 시그니처 은행이 파산하면서 암호화폐 등 디지털 자산도 함께 출렁였다.

    1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시그니처 은행은 암호화폐 관련 대출을 취급하던 실버게이트 캐피털과 실리콘밸리은행(SVB)이 붕괴한 직후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유일한 대안이었지만, 충격을 소화할 사이도 없이 순식간에 문을 닫게 됐다.

    시그니처와 실버게이트는 암호화폐 관련 기업의 자금을 보관하고 고객 간 빠른 결제도 지원하며 디지털 자산 시장의 유동성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시그니처 은행은 암호화폐 관련 사업을 축소하기 시작했지만, 여전히 업계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8일 기준으로 시그니처 은행은 165억 달러의 암호화폐 관련 고객 예치금을 보유하고 있고, 상업용 암호화폐 고객이 주 7일 언제든 달러로 실시간 결제할 수 있는 결제 네트워크인 '시그넷'도 운영했다.

    이달 초 경쟁사인 실버게이트의 결제 네트워크인 'SEN'이 폐쇄된 후 시그넷은 암호화폐 대금을 송금하고 급여를 지급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었다.

    실버게이트와 SVB 붕괴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미국 규제당국의 대대적인 예금자 보호 대책 발표로 암호자산 가격도 하락세를 멈추고 다소 반등하는 모습이다.

    미국 거래소에서 비트코인(BTC)은 간밤 6.7% 반등한 2만1천998달러로 마감했다.

    다만, 은행 파산의 여파가 금융시스템 전반으로 영향을 미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여전한 상황에서 크게 반등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또 다른 암호화폐인 리플(XRP)은 SVB에 대한 노출이 일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플 랩스의 브래드 갈링하우스 최고경영자(CEO)는 SVB에 일부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면서도 일상적인 비즈니스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그의 트위터에 전했다.

    그는 "SVB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며 곧 더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도 "리플은 여전히 탄탄한 재무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니 안심해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 리플은 6번째로 규모가 큰 암호화폐로 시장 가치는 190억 달러(약 25조 원)에 달한다.

    연합인포맥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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