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월 PPI 전월比 0.1%↓…하락하며 인플레 둔화 시사(종합)
  • 일시 : 2023-03-15 22:29:39
  • 美 2월 PPI 전월比 0.1%↓…하락하며 인플레 둔화 시사(종합)

    2월 PPI, 월가 예상치 하회

    달걀, 에너지, 음식료 등 상품·서비스 물가 동시 하락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의 도매 물가인 생산자물가가 하락 전환하며 월가의 예상치를 하회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인플레이션 둔화 신호가 나온 셈이다.

    미 노동부는 15일(현지시간)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1%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PPI는 한 달 만에 하락 반전했다.

    또 2월 PPI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3% 상승도 하회했다.

    2월 PPI는 비계절조정 기준 전년 동기 대비로는 4.6% 올랐다.

    이 또한 전월치인 5.7% 상승을 크게 하회하는 수준이다.

    연초 빠르게 오르며 시장의 우려를 키웠던 지난 1월의 PPI 수치도 대폭 하향 조정됐다.

    기존에 전월대비 0.7% 상승, 전년동기대비 6.0% 오른 것으로 집계됐던 1월 PPI는 전월대비 0.3% 증가, 전년동기대비 5.7% 오른 것으로 조정됐다.

    PPI는 작년 3월 전년 동기 대비 11%대 급등하며 역대 최고 상승률을 찍은 이후 4%대 상승률로 둔화한 모습이다.

    2월에는 상품과 서비스 물가가 모두 하락했다.

    상품 물가는 전월 대비 0.2% 하락하며 한 달 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에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던 달걀 가격이 36% 이상 급락했다. 미국의 달걀 가격은 지난해 가을부터 급등한 바 있다. 일부 주에서는 달걀값이 두배가량 폭등했었다.

    가정용 천연가스, 가정용 난방유, 휘발유, 신선 야채 등의 가격이 모두 하락했다.

    연준의 주요 걱정거리였던 서비스 물가도 두 달 연속 하락했다. 2월 서비스 물가는 0.1%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서비스 부문의 인플레이션은 상품보다 추세적으로 되돌리기 어렵다.

    음식료 가격은 2.2% 하락했다. 음식료 가격은 지난해 12월부터 석 달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에너지 가격은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전월치인 5.2% 상승에서 급속도로 내린 셈이다.

    식품과 에너지,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2월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2% 올랐다. 이는 전월치 0.5% 상승에서 상승 폭이 줄어든 수준이다.

    2월 근원 PPI는 전년 동월대비로는 4.4% 올랐다. 이는 전달과 같은 수준이다.

    미국 경제 방송 CNBC는 "2월 도매 물가는 갑작스러운 감소세를 기록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행보를 고심하는 가운데 환영할 만한 소식을 전해준 셈"이라고 전했다.

    시장 분석 매체 마켓워치도 "2월 PPI는 끈질기게 높은 인플레이션이 일부 완화하고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며 "완화한 PPI는 연준에 수월하게 갈 수 있는 재량을 줄 수 있다"고 보도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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