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CS 유동성 대응에 상승폭 축소…8.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상승분을 일부 반납해 1,310원대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크레디트스위스(CS)가 유동성 대응 방안을 내놓으며 안전 선호 심리가 다소 후퇴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1분 현재 전장 대비 8.50원 오른 1,312.2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10원 넘게 급등 출발했다.
실리콘밸리은행 파산에 이어 CS 유동성 우려까지 불거지자 안전 선호 심리가 고조된 영향이다.
10년 국채선물도 110틱 급등 출발했고 코스피도 장 초반 1% 넘게 빠졌다.
다만 CS가 유동성 대응 방안을 내놓으며 극단적인 안전 선호 심리는 다소 후퇴했다.
CS는 스위스중앙은행(SNB)으로부터 최대 500억 스위스프랑(약 70조4천억 원)을 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CS 대응 방안 발표 이후 달러-원은 1,300원대 후반까지 상승 폭을 줄였다.
코스피도 보합권까지 반등했다. 장중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간밤 급락했던 미 국채 금리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위안화 약세는 달러-원에 상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중국 증시가 부진하며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9위안 가까이 올랐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다고 봤다. CS의 유동성 대응 방안에도 아직 불안감은 여전하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CS의 유동성 강화 조치가 발표됐지만, 은행 위기가 근본적으로 해소된 것은 아니다"라며 "다시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CS 대응책 발표 이후 달러-원 상승 폭은 줄었지만, 위안화가 약세다"라며 "달러 매수 심리는 꺾이지 않은 듯하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오늘은 1,310원 선이 오늘 주요 경계선"이라며 "아래에서는 결제가 위에서는 네고가 나오며 뚜렷한 방향성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CS 관련 우려는 여전하지만, 아시아장에서 새로운 뉴스가 나올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면서 "오늘 장중 고점과 저점은 다 본듯하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10.30원 오른 1,314.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이후로는 CS가 유동성 대응 방안을 발표하며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다만 위안화 약세로 달러-원이 1,310원 선 아래로 내려가진 못하고 있다.
장중 고점은 1,316.90원, 저점은 1,308.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8.9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8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3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천99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570엔 내린 132.83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57달러 오른 1.0591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7.5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0.25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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