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CS 위기에 132엔대로 하락
![[출처: 연합인포맥스]](https://newsimage.einfomax.co.kr/AKR20230316104900016_01_i.jpg)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16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크레디트스위스(CS) 경영 불안에 하락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에 이어 스위스 은행인 CS마저 흔들리면서 글로벌 위기로 확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오후 2시 7분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47% 하락한 132.767엔을 기록했다. 달러 지수는 0.25% 내린 104.491을 나타냈다.
CS의 주가가 유럽 시장에서 장중 30%가량 폭락하면서 은행권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CS는 최근 2021년과 2022년 연간 결산 보고서와 관련해 회계상 내부 통제에서 '중대한 약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고객 자금 유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CS의 최대 투자자인 사우디국립은행이 추가적인 재정 지원을 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우려가 심화됐다.
스위스중앙은행(SNB)이 필요할 경우 크레디트스위스(CS)에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고 밝히고, CS도 중앙은행(SNB)으로부터 최대 500억 스위스프랑(70조4천억원)을 조달하는 옵션을 행사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달러-엔은 장중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CS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완전히 가시지 않으면서 달러-엔은 이내 하락세로 되돌아왔고 낙폭을 점점 확대했다.
미국과 유럽의 금융권 불안과 미국 생산자물가지수 하락으로 연방준비제도가 이달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진 점도 달러-엔을 누르는 요인이 됐다. 일부 전문가들은 연준이 조만간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클리어브릿지 인베스트먼트의 제프 슐츠 투자 전략가는 스위스중앙은행의 지원이 극심한 시장 변동성을 다소 진정시킬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아직 위기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말했다.
DWS그룹의 조제 캣램본 미국 트레이딩 헤드도 2008년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말했으나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마켓워치는 월가가 전염 리스크를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일본의 2월 무역수지는 8천977억 엔 적자를 기록했다. 19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지만, 역대 최대 적자 기록을 세운 지난 1월 3조4천966억 엔보다는 규모가 상당 폭 줄었다.
1월 핵심기계류수주(선박·전력 제외)가 전월 대비 9.5%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8% 증가를 크게 상회했다.
간밤 급락했던 유로-달러 환율은 0.25% 오른 1.06013달러에 거래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16일(현지시간)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에 주목하고 있다. 당초 ECB가 50bp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CS 위기로 불투명해졌다.
호주중앙은행(RBA)과 뉴질랜드중앙은행(RBAZ)도 조만간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글로벌 중앙은행의 정책이 일제히 변화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13% 상승한 6.9011위안을 기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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