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50bp 인상할 수 있을까…"CS 위기설에 25bp 전망 확대"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미국 중형은행의 파산이 대형 투자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CS)로 번질 것이란 우려가 심화하면서 코 앞으로 다가온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결정에 글로벌 금융시장의 이목이 집중됐다.
16일 주요 외신들은 50bp를 인상할 예정이던 ECB가 이번 금융 혼란으로 향후 대규모 인상 계획에 차질이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이미 50bp 인상에서 25bp 인상으로 ECB가 인상 폭을 줄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CB에 이어 다음 주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예정된 만큼 중앙은행들이 물가 상승에 맞서면서도 금융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ECB가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 10시 15분께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가운데 이번 회의해서는 수정된 경제 전망도 발표할 예정인 만큼 이번 금융 혼란 사태를 중앙은행이 어떻게 파악하고 해석하는지를 가늠해 볼 중요한 이벤트다.
지난 2월 회의에서 ECB는 이달 예금금리를 50bp 인상할 것을 예고했지만, 높아진 은행 리스크는 ECB가 25bp 인상을 하거나 동결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단스케 은행의 피에트 헤인즈 크리스티안센 이코노미스트는 "ECB의 인플레이션 전망이 일주일 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한, 50bp 인상을 하지 않는 것은 큰 실수이며 ECB의 신뢰도 헤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자금시장은 지난주 50bp 인상을 100% 반영했지만, 지금은 40~45% 정도의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바클레이즈의 실비아 아르다냐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상황은 극단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통화정책을 재평가해야 할 정도"라며 "동결 확률을 20%, 25bp 인상 확률을 60%, 50bp 인상 확률을 20%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BNP파리바는 "ECB는 인플레이션 달성을 위한 통화정책 기조와 금융 안정 달성을 위한 다른 수단의 사용이라는 분리 원칙을 고수할 것"이라며 "실제로 금리는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에 부적절한 도구일 수 있다"고 말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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