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 '유로존 물가·금융안정 위해 필요한 대응할 것'(상보)
  • 일시 : 2023-03-17 00:00:16
  • 라가르드 '유로존 물가·금융안정 위해 필요한 대응할 것'(상보)

    '최근 시장긴장 면밀히 모니터링…유동성 위기 보고있지 않아'

    '물가·금융안정 상충관계 없어…지금은 물가안정 위해 할 일 많다'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유로존의 물가 안정과 금융안정을 위해 필요한 대응을 할 것임을 시사했다.

    하지만 물가 안정에 주로 대응해야 하며, 은행권의 유동성 위기는 현재 보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16일(현지시간) 금리를 50bp 인상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시장의 긴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물가 압력이 여전히 강하며, 강한 노동시장도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임금 상승 압력이 강해졌고, 성장 전망은 향후 몇 분기 동안 회복되으나 하방 위험이 크다고 봤다.

    특히 근원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라가르드 총재는 설명했다.

    그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월에 전년대비 8.5% 상승하면서 이전보다 약간 내렸지만 에너지와 식료품 등 변동성이 큰 품목을 제외한 2월 근원 CPI는 전년대비 5.6% 올라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본 전망(Baseline)대로 지속된다면 (ECB는) 해야 할 일이 더 많다"고 말했다.

    이번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50bp 인상한 이유에 대해서도 이같이 설명했다.

    하지만 "기본 전망은 최근 불거진 금융 긴장은 고려되지 않은 것"이라며 "앞으로 금리가 어떻게 될지 경로를 결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 성명문에서 금리 가이던스를 폐기한 점과 같은 맥락이다.

    은행권의 유동성 위기가 발생할 경우 이에 대응할 수단이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은행 부문은 현재 2008년 당시보다 훨씬 더 강한 위치에 있다"며 "필요한 경우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이 있고, 다른 수단이 들어있는 도구 상자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만일 그런 일이 생긴다면 유동성 위기가 되었을 경우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지만 현재는 (유동성 위기를) 보고있지 않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번 50bp 금리인상 결정이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기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융안정과 물가 안정의 상충관계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물가 안정 문제를 다루고 있다"고 무게를 실었다.

    금리 결정에서 다른 옵션은 제한되지 않았으며, 다수가 동의한 결정이라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이 결정을 지지하지 않은 3~4명의 사람들은 상황이 어떻게 되고 추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지 확인할 시간을 주고 싶어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앞으로의 금리 결정과 관련해 "들어오는 경제 및 금융 지표에 비춰 인플레이션 전망이 평가될 것이며, 금융 데이터가 뭐든 인플레이션 평가에 영향을 줄 것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금융 데이터가 무엇인지 설명해달라고 하자 라가르드 총재는 주로 신용, 기업에 대한 신용, 가계에 대한 신용 등이라고 언급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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