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윤은별 기자 = 서울 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7일 달러-원 환율이 하락 출발해 1,300원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간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촉발된 은행권 리스크가 잦아들면서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한풀 꺾였다. 크레디트스위스(CS) 유동성 위기는 스위스중앙은행(SNB) 지원에 힘입어 일단락되는 모양새다.
미국 대형 금융기관들도 제2의 SVB로 꼽혔던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 최대 300억 달러를 제공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위험 선호 심리가 부활하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약간 내린 104.4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정책금리를 50bp 올리기로 결정함에 따라 유로화는 강세를 보였다. 이는 상대적으로 달러화 약세 요인이다.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고, 미 국채 금리는 올랐다. 뉴욕 장에서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30bp 이상 급등했다. 전 거래일 37bp 하락한 것과 대조된다.
SVB 파산 사태 이후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299.1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8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13.00원) 대비 11.10원 내린 셈이다. 매수 호가(BID)는 1,299.00원, 매도 호가(ASK)는 1,299.20원이었다.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288~1,310원으로 전망됐다.
◇A증권사 딜러
전일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빠르게 CS 사태 대응에 나서면서 위험 투자 심리가 회복했다. 그동안 위험회피 심리를 반영해 달러-원이 1,320원 상승 시도를 했지만 당국의 저항 등에 막혔다. 오늘은 하락 압력이 강할 것 같다. 최근 원화는 금리 쪽 이슈보다 위험투자 심리에 영향을 많이 받고 있다.
예상 레인지: 1,288.00~1,305.00원
◇B은행 딜러
위험 선호 심리로 달러-원이 하락하는 장이 이어질 것 같다. 미국 대형 은행들이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 300억 달러 자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하고 나서 시장이 위험 선호로 돌아섰다. 1,300원 아래까지 뚫을 수 있겠지만 1,290원 중반에서 하단을 다질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295.00~1,310.00원
◇C은행 딜러
ECB에서 금리를 올리면서 '금리를 인상하는 과정을 유지한다'는 가이던스를 없앴는데 시장이 이를 비둘기파 쪽으로 해석한 것 같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ECB와 비슷한 쪽으로 갈 수 있단 예측이 나온 것이다. 이에 따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 별다른 이슈가 없다면 달러화가 강세 흐름을 보이긴 어려울 것 같다. 그런데 장이 워낙 얇아서 위아래로 좀 더 튈 순 있다고 본다. 거래량이 적어 전일에도 비드 오퍼 간 스프레드가 40~50전씩 벌어졌고 일시적인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예상 레인지: 1,295.00~1,30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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