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타깃은 CS가 아니다"…BNP·유니크레딧 공매도 증가
  • 일시 : 2023-03-17 11:01:48
  • "공매도 타깃은 CS가 아니다"…BNP·유니크레딧 공매도 증가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공매도 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유럽 은행 부문에 대한 베팅으로 약 20억 달러(약 2조6천억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가장 수익성이 높은 공매도 종목은 크레디트스위스(CS)가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CNBC는 16일(현지시간) 증시 데이터 제공업체 S3 파트너스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프랑스 최대 은행인 BNP파리바가 3억5천700만 달러의 미실현 공매도 수익을 거두며 1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2위는 이탈리아의 유니크레딧으로 9천5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공매도는 주식 가치 하락을 예상하고 미리 주식을 빌려 즉시 매도한 다음 나중에 주가가 하락하면 이를 재매수 함으로써 차익을 남기는 거래다.

    [출처: CNBC]


    글로벌 은행 주가는 지난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로 인한 전염 우려에 일제히 하락했다. 위기설의 중심에 있던 CS는 지난 15일 하루에만 주가가 24% 하락하며 일일 최대 낙폭을 키웠다.

    이에 따라 이달 들어 지난 15일까지 CS에 베팅한 공매도 투자자들의 미실현 수익은 2억3천860만 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이런 주가 폭락에도 CS는 공매도가 가장 많은 유럽 은행 상위 5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BNP파리바의 주가 하락을 예상하는 총 베팅금액은 31억 달러로 여전히 공매도자들의 가장 큰 표적이 되고 있으며 유니크레딧의 주가 하락에는 14억 달러가 베팅하고 있다.

    그 뒤를 이탈리아의 인테사 산파올로와 스페인 방코 산탄데르, HSBC 등이 뒤따랐다.

    다만, 공매도가 항상 기대만큼의 수익성을 보장하진 못했다.

    S3 파트너스의 이호르 두사니우스키 이사는 "올해 들어 유럽 은행에 대한 공매도 베팅은 총 200억 달러에 가까운 공매도"라며 "10억 달러의 미실현 '손실'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그는 "다만, 3월에는 상황이 반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위스 투자은행 UBS의 전략가들은 "공매도 펀드들은 SVB 붕괴 발표 후 주식 매수 포지션을 크게 줄여 250억~330억 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도했다"며 "더 많은 매도 흐름이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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